음악을 들으며 이북을(E-book) 열어서 무언가를 읽는다. 몸이 흔들흔들 거린다. 몸의 세포들이 꽁냥꽁냥 움직이고 싶어 안달이 난 느낌이다. 하차할 곳에 전철이 멈추어 선다. 천천히 전철 밖으로 몸을 내딛는다.
갈림길이 나온다. 한쪽은 에컬레이터~~ 한쪽은 계단~~ 잠시 멈칫한다. 계단 올라갈 때의 허벅지 엉덩이 등의 긴장감을 느끼고 싶다. 허리를 앞이나 뒤로 굽어지는 것을 자제하고 한걸음씩 올라간다. . 오른쪽 다리를 다음 계단에 올리고.. 허벅지에 기분좋은 긴장이 느껴진다. 조금 더 힘을 주니 몸이 하늘로 치솟는다.. 한 계단... 한 계단.. 조금은 느릿느릿하게... 반복.. 반복.. 어느덧 계단의 끝이다. 즐거운 계단 탐험 끝~~
교통카드를 찍고 나가서 지상으로 올라간다. 횡단보도에 파란불이 깜빡인다. 달릴까? 말까? 달려야 겠다.. 양발과 양팔이 앞뒤로 교차하며 설렁설렁 앞으로 뛰어나간다. 100미터를 달리는 느낌 보다는 오래달리기의 느낌이다. 짧은 횡단보다 20초나 달렸을까 싶다.
약간의 기다림 뒤에 버스를 탓다. 자리들이 많다. 괜시리 서서 가고 싶다. 손잡이가 보인다. 그냥 맨손으로 균형잡기 놀이 하면서 가고 싶다. 귀에 음악을 듣고 그 리듬과 몸을 통해 전해지는 균형감을 알아차리며 느낌을 즐긴다. 혹시나 주면에 민폐가 될수 있으니 안전 수단인 봉이 있는 주변에 선다. 노래와 함께 몸을 미세하게 흔들흔들 한다. 브레이크 등의 큰 밸런스 붕괴에는 발목만으로는 몸의 균형을 컨트롤허기 힘들기에 무릎과 골반을 활용해 충격을 부드럽게 조절한다.
고등학교때도 이러고 논적이 있다. 그당시의 버스는 좀더 과격했던걸로 기억한다. 그래서 균형 난이도는 상이었던걸로. 매번 실패하고 손잡이를 잡고야 말았던 걸로 기억한다. 생각해 보면 최근의 버스들은 참으로 스무스하게 운전한다. 버스의 성능향상도 한 부분을 하겠지.
이 글을 쓰는대 대망의 사거리다. 90도 커브가 있는 구간이다. 난이도가 올라가니 기대돤다. 다행이 스무스한 버스기사님의 솜씨에 살짝 등을 뒤로 밀어서 무개중심을 뒷꿈치로 주면서 스키탈때 커브를 주는 느낌으로 무게 중심을 잡는다. 아슬아슬하니 재미있다.
방큼 방지턱을 뛰었는데 갑작스러운 덜컹거림이라 당황했다. 글쓰느라 방심하다 살짝 고비가. 이제 다음 정거장이면 내린다. 과연 미션 클리어 할 수 있을까. 신호가 걸려서 버스는 숨고르기 중이다~~
급출발로 잠시 주춤 내릴 장거장이 되어 버튼을 누른다. 다시 브레이크 ~~ 여유있게 밟아 주셔서 몸의 쏠림도 적다. 이제 출발 버스카드를 대고 내릴 준비를 한다.
정류장에서 브레이크 하차 성공 미션 클리어 ㅋㅋㅋ 버스에서 내리자 시원아니 쌀쌀한 밤공기가 콧속으로 들어온다. 얼굴에도 스산함이 감돈다.마음속에는 괜시리 뿌듯함 ㅋㅋㅋ
버스를 보드타듯이 중력서핑 끝.. 문뜩 떠올라서 해봤는데 아마 고딩때 이후로 오랜만인듯함 ㅎㅎ
종종 중력을 무시하고 날아다니기도 함 ㅋㅋㅋㅋㅋ
오랜만에 등장하는 사진
그대가 중력과 적대적 관계를 유지하거나, 중력을 극복하려고 온 힘을 다해 투쟁하는 자세를 견지한다면, 나이가 들어갈수록 퇴행과 엔트로피 현상이 일어나게 될 것이다.
중력에 대한 그대의 관계를 변화시킴으로써 자기감지, 자기구조화, 자기재생을 지속시키는 학습피피드백이 가능해진다.
중력과 창조적인 파트너쉽을 유지하며 즐길 수 있다면 지구 중심에서 당기는 힘과 같은 힘으로 그대를 지지하는 힘을 받아들이게 된다. 이때에 당신은 존재하는 모든 것과 연결성을 느끼게 될 것이다. 물이 흐르듯 자연스럽게 노력하지 않아도 움직임이 가능해진다. 중력과 이러한 동맹 관계를 맺게 되면 그대는 날이 갈수록 현명해지고, 우아해지며, 감사로 가득한 존재로 진화해갈 것이다. 그리고 점점 더 자유와 생명력이 커져간다.
오늘은 다시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착실히 이용중입니다. ㅋㅋㅋ 아 전철에서는 자리 있어도 괜시리 서서가기는 했네요 ^^
어제 일찍자야지 하고는 새벽 4시 쯤 잠들었네요. 낯잠을 잠깐 자기는 했는데 피로감이~~ 강의들으러 왔는데 듣다가 졸음의 위협이 엄청날 것 같습니다.
오늘은 일주일의 시작이며 한달의 시작이네요 ^^ 10월에도 함께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