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알아두면 쓸데없지만 신기한 과학이야기를 들려주는 @ccodron 꼬선생(꼬드롱)입니다. 3월 6일, 오늘은 개구리가 잠에서 깨는경칩이에요!0/ 그래서 오늘은 개구리에 대한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는 많지만 그 중에서 생식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아이들한테 설명할때 동화처럼 설명을 하곤 하는데요. 오늘 스티미언 여러분들에게도 선생님모드가 되어보겠습니다. (참, 일러스트로 깔끔하게 그려보려고 했는데 오늘은 만사가 귀찮으니까 낙서로 대신할게요. )
안녕하세요 친구들!
오늘의 주인공 개순이와 개남이에요. (애들이 지어준 이름이에요^^)
마을 최고 미녀 개순이는 아직 결혼을 안했어요. 하지만 몸안에는 알들이 가득있죠.
어느날, 마을 최고 미남 개남이가 개순이에게 홀딱 반하게 돼요.
개남이는 개순이에게 멋진 목소리로 노래를 하며 청혼을 합니다.
개순이는 승락을 하고 둘은 부부가 돼요. (짝짝짝)
포접과정을 통해 알이 나왔네요! 이제 이 알들은 올챙이가 되겠죠? 그렇게 생각하는 친구들 손한번 들어볼까요?? 자, 만약 손든 친구들이 있다면..땡!!! 왜냐면 이 알들은 아직 아빠씨(정자)를 못만났거든요ㅠㅠ
우리의 개남이가 알들에게 아빠씨(정자)를 뿌려주면 그제서야 올챙이가 될 수 있는 수정란이 된답니다. 잘 알겠죠??
자, 우리 스티미언 여러분들도 어릴때 개구리들이 개굴개굴 우는 것을 많이 들어보셨을거에요. 개구리는 울음으로써 여러가지 자기표현을 하기도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암컷을 유혹하기 위함이에요. 그래서 개굴개굴 우는 것은 대부분 수컷개구리에요.
개구리같은 무미류들은 99%이상이 몸 바깥에서 수정하는 체외수정을 합니다. 암컷이 알을 낳을 때 수컷은 가까이에서 정자를 뿌리기 위해 암컷을 끌어안는데요. 이것을 포접이라고 해요. 아마 많은 분들이 짝짓기라고 잘못 생각하는 것이죠. 포접을 통해 암컷 배를 눌러 알이 잘 나올 수 있도록 해요. 이런 포접의 모습은 다양한데요.
주의! 순수한 눈으로 볼 것
겨드랑이를 끌어안는 경우
대부분 이렇게 포접합니다. (청개구리, 참개구리, 맹꽁이 등등)허리를 감싸는 경우
주로 물속 생활을 하는 무당개구리가 이런 모습으로 해요.머리를 감싸는 경우
우리나라 개구리에선 드물고, 열대우림에서 발견되는 독개구리가 이런식이래요.
포접을 하는 동안 다른 수컷과 경쟁을 붙거나 암컷이 싫어서 뛰어다니는 경우가 있어요. 이럴 때 떨어지지 않기 위해 암컷을 꽉 안아야하는데요. 너무 세게 안아서 암컷이 질식사하는 경우도 있어요. 암컷이 죽은줄도 모르고 계속 껴안고 있기도 합니다. (좀 무섭죠ㅠㅠ) 수컷개구리를 잘 살펴볼일은 별로 없으실테지만... 생식할때 엄지 발가락쪽에 혹이 있어요. 암컷을 안거나 알이 잘 나오라고 도움을 주는게 이 생식혹의 역할이랍니다.
개구리들이 백허그를 하고 있는 이유를 이제 아셨죠? 날이 많이 따뜻해 졌습니다. 다들 겨울잠에서 깨어나 더욱 활동적인 하루하루 보내세요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