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알아두면 쓸데없지만 신기한 과학이야기'를 들려주는 꽐라 @ccodron 꼬드롱입니다.
스티미언 여러분들, 다들 한번쯤 꽐라가 되본적이 있으시죠? 그래서 오늘은 꽐라의 유래라고도 하는 코알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귀여워 귀여워 >_<흔히 술에 잔뜩 취한 사람을 꽐라라고 칭하는데, 코알라를 빨리 발음하다가 '꽐라'로 변형되었다고도 합니다. 대체 코알라가 대체 술이랑 무슨 연관이 있다고 그럴까요? 어릴 때 동물의 왕국 열심히 봤다면 아시겠지만 코알라는 대체적으로 자고 있어요. 하루 20시간을 자기 때문에 깨어있는 모습을 보기가 극히 드물어요. 왜냐구요?
코알라는 주식으로 유칼립투스라는 잎을 먹는데요. 이 유칼립투스에는 알코올 성분이 들어있어요. (진짜 취해있다!!) 그래서 이 독성을 분해하기 위해 수면시간이 길어졌다고 해요. 게다가 유칼립투스에는 영양분이 많지 않기 때문에 움직임을 최소화 해서 에너지 소모를 막는 거죠. 게다가 코알라는 야행성이라서 깨어 있는 모습을 보는것은 정말 행운이겠죠?
캥거루가 주머니 안에 새끼를 기른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에요. 이렇게 새끼를 주머니 안에 기르는 동물을 유대류라고 해요. 많은 분들이 코알라도 유대류라는 사실을 잘 모르더라구요. 그도 그럴것이 등에 업혀있는 코알라 새끼는 많이 봤어도 주머니에 들어있는 경우는 거의 본적이 없으니까요. 코알라의 새끼는 태어날때 2cm정도로 작고 불완전하게 태어나서 주머니속에서 몇 개월간 젖을 먹으며 자라요. 캥거루와 달리 코알라의 주머니는 항문쪽으로 향해있어요. 그래서 실제로 보면 조금 징그러울수 있어요..
새끼 코알라는 태어나서 6개월정도를 주머니속에서 살다가 그 이후에는 주머니에서 나오기도 하고 어미한테 업혀있기도 해요. 젖을 먹던 새끼 코알라가 처음 먹는 음식은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어미 코알라의 똥이에요.(으악! 또 똥이나왔네요 ㅋㅋ 역시 알쓸신똥)
앞서 말씀드린대로 코알라는 유칼리툽스를 먹는데요. 유칼립투스의 잎은 셀룰로오스(섬유소)가 많아 질기고 소화하기 어려운데다가 독까지 있어요. 새끼 코알라에게는 유칼립투스의 독성을 분해하는 미생물이 없어요. 그래서 어미 코알라는 새끼에게 똥을 먹여서 장내미생물을 직접 전달(?)하는 거죠.
어미 코알라는 영양분이 많고, 셀룰로오스가 분해되어 새끼가 먹기 좋게 죽처럼 묽은 대변을 내보내요.
코알라’는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 말로 ‘물을 마시지 않는다’는 뜻이래요. 실제로 코알라는 필요한 수분을 유칼립투스 잎과 이슬에서 얻기 때문에 따로 물을 마시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어요.
하지만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서 코알라들이 인공 급수대에서 물을 마시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고온건조해진 날씨탓에 유칼립투스에 수분이 적어져 따로 물을 공급해줘야 하는 거죠. 야행성인 코알라가 활동시간이 아닌 낮시간에도 나무에서 내려와 물을 마시고 간다니.. 너무 속상한 일이에요.
코알라에 대해 알면 알수록 신기한게 참 많은 것 같아요. 귀엽고 사랑스러운 코알라가 앞으로도 계속 행복하면 좋겠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