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가 큰 날씨에 짧은 반팔을 입고도 옷매무새를 매만진다. 책을 읽다가 문득 얼마 살아보지 못한 80년대가 생각난다. 그 시절 고속버스를 타고 경포대를 간 것이 나와 우리가족의 처음이자 마지막 여행이였던 같다. 무진기행을 읽노라면 옛 담담한 감정이 살아난다. 화려하진 않으나 절제되어 있는 문장이 가벼운 문장에 길들어진 나에게는 읽는게 여간 곤욕이 아니다. 하지만 알수 있다. 짧디 짧은 단편이 얼마나 알차고 진실된 문자인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