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멀리 쫓아내도 매번 찾아오는 공포의 월요일. 오늘도 지루한 아침을 알람소리로 맞이하여 반의식 상태로 통근버스에 탑승했습니다. 사무실에 도착하고 1시간이 흘렀을까요?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업체겠지..' 하며 아무생각없이 전화를 받았는데 핸드폰 전파 너머로 전혀 예상치 못한 말이 흘러나왔습니다.
"꽃배달 왔어요."
회사에 꽃배달이라니..? 도대체 누가..? 기대반 설레임반으로 꽃을 받으러 나갔습니다. 꽃을 받고 보니 아내가 보내준 서프라이즈 선물이었습니다. 전혀 생각치도 못했던 생일선물이었기 때문에 입이 귀에 걸린 채로 꽃과 케이크를 들고 사무실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사무실 한켠에 두고 업무를 봤는데 꽃향기가 계속 나와 기분좋게 일을 한 것 같네요. 오늘 저에게 요청한 일들은 다 OK! 하고 해드렸습니다. 😁
꽃과 함께 받은 파X바게트산 뉴욕케이크입니다. 낱개 포장이 되어있어 먹기 편하더군요! 회사 동료들과 나눠서 먹었습니다. 의도치 않게 생일 축하를 받게 되었네요.
회사 동료들과 함께 먹으라고 케익도 같이 보내줬습니다. 아쉽게도.. 시간이 맞지 않아 케이크 커팅은 따로 하지 못해서 그냥 집으로 들고왔습니다. 😆
정시퇴근을 하고 집에서 케이크를 먹었습니다. 1/2이나 먹었..... (생일에 먹은 칼로리는 0칼로리)
회사일로 정신이 없어서 제대로 보지 못한 꽃다발을 다시 자세히 들여다 봤습니다. 한눈에 봐도.. 평범하지 않은 꽃다발이네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장미, 안개꽃, 백합, 튤립 등 누구나 아는 꽃들은 하나도 없고, 다른 세계에서 온것 같은 꽃들만 있네요. 호기심이 발동하기 시작! 꽃다발이 들어있는 쇼핑백 이름을 보고 가게로 연락했습니다! 차화(CHAWHA)라는 곳이더군요. 오늘 꽃 선물을 받은 사람이라고 밝히고 궁금한 꽃 이름을 하나하나 물어봤습니다.
가장 궁금했던 저 가운데 있는 꽃! 이름을 찾아보니 '킹 프로테아'. 무려 남아공의 국화네요. 이런 진귀한 꽃을.. 선물로 받다니. 그리고 그 뒤에 화려하게 장식을 하고 있는 보라색 꽃을 검색해보니 '스타티스'라고 하네요. 꽃말이 영원한 사랑 😍
서프라이스 선물로 행복하게 한주를 시작한 것 같습니다. 남자로서 생일에 처음으로 꽃을 받아보는데.. 기분이 굉장히 묘하더군요. 기분이 들떠있는 느낌이랄까? 여자들이 이래서 꽃을 좋아하나 봅니다. 저도 아내에게 자주 꽃선물을 해줘야겠어요! 봄을 맞이해 스티미언 여러분들도 기회가 된다면 꽃선물 한번 해보시는게 어떨까요? 😊
차화(CHAWHA Floral Studio)
https://www.instagram.com/chawha_floralstu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