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는 시] 언어의 한기

camille032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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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의 아름다움을 깨달은 것은
낙화의 순간

당신의 상냥함을 이해한 것은
기일의 아침

이미 진 꽃에 아름다움을 물을 수 없음에
떠난 당신에게 감사를 전할 수 없음에
뒤늦은 언어는 차갑게 마음을 얼리고

혼잣말이 되어버린 언어의 한기
얼어버린 마음 아프게 속삭인다

미안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