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날은 흑백의 기억 속에 잠들어
화면의 노이즈는 시간의 눈물 때문
들리는 노래는 누구의 것인가
어린날은 흑백의 기억 속에 잠들어
천국의 다리가 가장 가까웠던
다섯 살 그 해에 열병을 알았네
들리는 노래는 누구의 것인가
어린날은 흑백의 기억 속에 잠들어
내게 낚시를 가르쳐줬던
파도의 목소리를 가르쳐줬던
당신을 데려간 건 어느 비바람이었나
방파제에서 노래를 불렀네
들리는 노래는 누구의 것인가
단발의 당신은 늘 담배를 태웠네
들리는 노래는 당신의 것인가
아, 들리는 노래는 당신의 것이다
흑백의 기억 속에 잠들어
이 그리운 노래는 당신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