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우리말 공부] 오도카니 / 까무룩 / 발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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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그림자.png

오도카니

- 작은 사람이 넋이 나간 듯이 가만히 한자리에 서 있거나 앉아 있는 모양

cf) 우두커니 - 넋이 나간 듯이 가만히 한 자리에 서 있거나 앉아 있는 모양

(예문)
그는 방 안에 혼자 오도카니 앉아 있었다.
푸릇푸릇한 보리밭에 오도카니 서 있는 까마귀 한 마리가 눈에 띄었다. (윤흥길 _ 완장 中)
뭐니 뭐니 해도 사랑마루 가운데 기둥에 오도카니 기대앉아
하염없이 동구 밖을 바라보는 것만큼 마음에 드는 청승 떨기도 없었다.
(박완서 _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中)



까무룩

- 정신이 갑자기 흐려지는 모양
(예문)
까무룩 잠이 들었다.
멀쩡하던 노인이 까무룩 쓰러졌다.



발그림자

- 찾아가거나 찾아오는 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예문)
그는 우리 집에 발그림자도 비치지 않았다.
부인께서는 왜 또 그런 놈을 집 안에 발그림자도 시키신단 말인가? (현진건 _ 적도 中)
상값을 다 갚은 후로 상훈이는 우리 식당에 발그림자도 아니하고 있다.
젊어서 구박을 많이 받은 며느리가
이제는 앙갚음으로 시어른들께 발그림자도 비치지 않는다니 딱한 노릇일세.

발그림자도 비치지 않던 그의 사망 소식에

첫 번째 부인은 오도카니 앉아 있었고,

두 번째 부인은 까무룩 쓰러졌다.



발그림자2.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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