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우리말 공부 #15] 걸태질(하다) / 각다귀판 / 줏대

Words
286
Reading
2 min
Listen
Play
8y

걸태질 각다귀판 줏대 한국어 우리 말 공부.png


오늘부터는 제가 만든 예문으로 시작을 하겠습니다.
예문을 보고 단어에 대한 느낌을 어느 정도 받아들인(?) 후에
공부를 하면 더 잘 되지 않을까 해서요~^^;

철수는 걸태질에 환장한 사람처럼 변해가는 민섭을 보며

그곳이 각다귀판이란 것을 뒤늦게 깨달았지만

줏대 없이 민섭을 따라온 자신을 책망할 수밖에 없었다.



걸태질(하다)

- 염치나 체면을 차리지 않고 재물 따위를 마구 긁어모으는 일을 낮잡아 이르는 말.
(예문)
지주의 험한 걸태질에 신명이 풀리다 보니
소작인들은 자연히 농사일에 등한해지지 않을 수 없었다. (송기숙 _ 암태도 中)
지주야 어디까지나 탐욕스럽게 걸태질해 갈 욕심만 있지
작물에 대한 애착 같은 것은 있을 까닭이 없지요. (송기숙 _ 암태도 中)




각다귀판

- 서로 남의 것을 뜯어먹으려고 덤비는 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예문)
사람들이 서로 헐뜯고 싸우는데, 이건 완전히 각다귀판이었다.
다른 사람을 밟고 올라서는 저런 각다귀판에는 끼고 싶지 않아.




줏대

- 사물의 가장 중요한 부분.
- 자기의 처지나 생각을 꿋꿋이 지키고 내세우는 기질이나 기풍.
(예문)
내가 이제는 이 집의 줏대다 하는 생각을 하면
얼굴빛 하나 말 한마디라도 한만히 할 수는 없었다. (염상섭 _ 삼대 中)
(참고 : '한만히' - 되는대로 내버려 두고 등한하게.)
부모님이 안 계시니, 이제는 네가 집안의 줏대라는 것을 잊지 마라.
자기 나름의 뚜렷한 줏대도 주관도 없이
그저 맹목적으로 추종만을 일삼는 경우는 예외겠죠. (윤흥길 _ 묵시의 바다 中)
자네처럼 줏대 있는 사람까지 그 꾐에 빠지다니. (박완서 _ 미망 中)
이 녀석아, 줏대 없이 친구들이 하자는 대로 그렇게 끌려다녀서 어쩌니?



걸태질 각다귀판 줏대 한국어 우리 말 공부 댓글.png

== calist 최신글 ==

[책갈피] 약간의 거리를 둔다 - 자녀는...타인 중에 특별히 친한 타인이다
[영화추천] 리틀 포레스트 - 힐링 영화란 이런 것!
[한국어/우리말 공부] 토리 / 잡도리(하다) / 버슷하다
일상 속 단상 (인 더 스팀잇 #1)
[한국어/우리말 공부 #15] 걸태질(하다) / 각다귀판 / 줏대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