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예문을 선호했었는데
오늘은 살짝 길게 만들어봤습니다.^^
그녀다!
감실거리는 빨간 가방이 그것을 말해준다.
나에게, 아니 내가 있는 방향으로 걸어오고 있다.
굳어졌던 나의 우심방 좌심실이 왈강달강한다.
젠장, 그녀에 대한 두근거림이 또 시작된 거다.
오늘은 그녀에게 진지하게 고백할 거다.
신소리 일절 금지!!!
감실거리다 / 감실대다 / 감실감실(하다)
- 사람이나 물체, 빛 따위가 먼 곳에서 아렴풋이 자꾸 움직이다.
감실감실(하다) : 사람이나 물체, 빛 따위가 먼 곳에서 자꾸 아렴풋이 움직이는 모양.
(예문)
수평선 저 멀리서 고깃배 한 척이
감실거리고있다.
폭죽이 피어올랐다가 하늘 저편으로
감실대며사라졌다.
줄 끊긴 방패연은 바람에 날려 저 멀리
감실감실사라져 갔다.
푸른 연기가
감실감실피어오른다.
씩씩하고 우렁찬 남창(男唱)이 맺어지고
옥방울을 굴리는 듯한 여창(女唱)이
감실감실허공으로 흩어진다.(박종화 _ 전야 中)
멀리 보이는 여인의 치맛자락이 바람에
감실감실하였다.
왈강달강(하다)
- 작고 단단한 물건들이 어수선하게 자꾸 부딪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예문)
부엌에서 설거지를 하는지 아까부터
왈강달강소리가 요란했다.
그릇들이
왈강달강하는소리가 들리는 것으로 보아 누가 설거지를 하는가 보다.
신소리(하다)
- 상대편의 말을 슬쩍 받아 엉뚱한 말로 재치 있게 넘기는 말.
(예문)
구경꾼들은
신소리를해 대며 웃었다. (하근찬 _ 야호 中)
신소리에물렸는지 실컷 웃고 떠들던 아낙네들도 이젠 얌전해졌다.(윤흥길 _ 묵시의 바다 中)
연방
신소리하던그는 낯선 사내의 고함 소리에 겨우 입을 다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