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우리말 공부 #20] 빠개다 vs 뽀개다 / 치르다 vs 치루다 / 흐리멍덩하다 vs 흐리멍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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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리멍덩하다 한국어 우리 말 공부.png


오늘 공부할 단어로 예문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단어가 나름 쉬운데도 예문을 만들기는 참 쉽지 않네요.
어색한 단어가 있는지 잘 살피며 읽어보세요~ㅎ

우리의, 아니 이젠 내 사업이 빠개졌다. 동업을 하기로 한 친구가 상가 잔금을 치르지 않고 사라졌다. 미안하다는 간단한 메모만 남겼다. 점심을 치른 직후다. 그동안 쉬지 않고 달려왔던 사업 준비 과정이 흐리멍덩하게 떠오른다. 혈압이 오른다. 머리가 빠개질 듯 아프다.



칠판 빠개다.png

빠개다

  • 작고 단단한 물건을 두 쪽으로 가르다.
  • 작고 단단한 물건의 틈을 넓게 벌리다.
  • 거의 다 된 일을 어긋나게 하다.

뽀개다 : X


(예문)
머리가 빠개질 듯 아프다.


장작을 빠개다.


나무판자를 빠개 아궁이 불에 던졌다.


굴 껍데기를 빠개고 굴을 꺼내는 솜씨가 보통이 아니다.


계를 빠개다.





칠판 치르다.png

치르다

  • 주어야 할 돈을 내주다.
  • 무슨 일을 겪어 내다.
  • 아침, 점심 따위를 먹다.

치루다 : X


(예문)
주인에게 내일까지 아파트 잔금을 치러야 한다.


점원에게 옷값을 치르고 가게를 나왔다.


시험을 치르다.


잔치를 치르다.


장례식을 치르다.


그렇게 큰일을 치렀으니 몸살이 날 만도 하지.


방법이 좀 잔인했을 따름이지,
형은 자기가 저지른 죄과의 대가를 치른 거예요. (채만식 _ 낙조 中)


두 차례의 호란(胡亂)을 치러 물정이 몹시 어지럽던 시절….(이문구 _ 오자룡 中)


아침을 치르고 대문을 나서던 참이었다.





칠판 흐리멍덩하다.png

흐리멍덩하다

  • 정신이 맑지 못하고 흐리다.
  • 옳고 그름의 구별이나 하는 일 따위가 아주 흐릿하여 분명하지 아니하다.
  • 기억이 또렷하지 아니하고 흐릿하다.
  • 귀에 들리는 것이 희미하다.

흐리멍텅하다 : X

(예문)
어제 과음을 했더니 오전 내내 정신이 흐리멍덩해서 일을 제대로 할 수가 없었다.
점심때가 지나고 해 질 녘이 되어도
외할머니는 여전히 잠에서 덜 깬 듯이 흐리멍덩한 상태로 중얼거리고 있었다. (윤흥길 _ 장마 中)

(p.s 해 질 녘 - 띄어쓰기 맞는 겁니다.)

그는 일 처리가 흐리멍덩해서 상사에게 자주 꾸지람을 듣는다.
자기 자신은 흐리멍덩하게 살고 있지만
아들은 자기 자신과 같지 말기를 기원하는 마음이었던 것이다. (최정희 _ 인간사 中)
동작이 느릿느릿하고 흐리멍덩하여서 아는 사람을 보아야 인사를 하는 법이 없고
못 본 척하는 꼴이 너무나 천연스러웠다. (이기영 _ 신개지 中)
간밤의 일들이 흐리멍덩하게 떠오른다. (전광용 _ 태백산맥 中)



걸태질 각다귀판 줏대 한국어 우리 말 공부 댓글.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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