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rt]잘못된 진화(2) + 그림 ASMR 영상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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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번 잘못된 진화 1편을 보신 많은 분들이 생각보다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셔서
용기를 내고 그 후속편을 들고온 케이지콘입니다.
(노래도 그림도 오냐오냐해주면 더 신나라하는 케이지콘)

오늘도 잘못된 진화는 계속됩니다..... 그림을 너무 집요하게 파다보면, 이미 끝내야하는 그림을 끝내지 못하고 묘사를 더 더 쌓아가다보면, 오늘 보시게 될 그림과 같은 것들이 탄생하게 됩니다.

과유불급이란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죠.........

우선 그나마 가벼운 것부터 시작해봅니다.

가볍다라곤 해도 결국 미완성이란 소리죠 ㅋㅋㅋ

그리고 곧바로 이렇게 묘사가 미쳐날뛰기 시작합니다..(....)
사실 이 시절에는 휴일에 멍하니 컴퓨터 앞에 앉아 몸을 의자에 거의 누운채로 팔만 움직이며 그림을 그린다는 행위로 채워보냈습니다.
그러니까 정말 '그림'을 그리려고 한다기 보단, 그냥 '그림을 그리고 있음'이란 상태에 빠지고 싶었을 뿐이죠.
그래서 인체도 다 틀린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인지 무의식에 그린 그림이 참 많습니다. 이렇게 맹목적으로 명암을 죽어라 파게 된 거죠.
참고로 이런 상태일땐 남자를 주로 그렸습니다. 남자는 아무리 명암을 떡칠해도 그나마 어색하지 않거든요 ㅋㅋㅋ

결국 피날레는 이렇게 ㅋㅋㅋㅋㅋㅋㅋ 명암을 떡칠하다가 정신을 차리고 그나마 마무리에 힘을 준 모습입니다.
만일 이게 연필로 그린 그림이었다면 저 위에 손으로 슥- 문대기만 해도....순식간에 손바닥이 새까매질 것 같네요.

저번에 올린 스프링필드님을 위해 그려드린 그림이 2시간만 걸렸다는 걸 많은 분들이 놀라워하셨는데요.
그와 반면에 방금 보여드린 그림들은 기본 1일~2일 정도 걸린 것들입니다.
그렇다는 거슨.....나는 오히려 그림을 짧은 시간만 투자할 수록 결과물이 좋다는 것인지...
애시당초 일정 퀄리티 이상의 그림을 그리는 법을 까먹은 걸지도.........-.-;;
(숨길 수 없는 만화가의 숙명)


오랜만에 웹툰을 그리면서 ASMR 영상을 찍어보았답니다!
혹 ASMR 영상이 무엇인지 모르는 분들은 그림러분들 ASMR은 어떠실까요?를 참조해주세요~
물론....말이 ASMR 이지 그냥 제가 일을 하는 과정을 조용한 환경에서 녹화한 것 뿐이지만..-.-;;;
혹시라도 야밤에 잠이 잘 안오시는 분들 위해서, 올려봅니다^^

멋진 그림을 그려주신 zzoya@zzoya님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