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두달 정도전부터 회계 공부를 시작하였다. 전에도 대차대조표 정도는 읽었지만, 투자를 목적으로 직접 가치를 살펴보고 투자해야겠다는 생각에 회계공부를 시작하였다. 처음에는 공부하면 숫자로 되어있으니 명확하게 보이겠지 했는데, 공부할 수록 이건 뭐 어렵기도 하고 또 불분명하기도 하다. IT기업의 무형자산을 어떻게 평가할것인가에서 부터 시작해서 감가상각, 시점 등 여러가지 그때 그때 달라요 하는것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러다 며칠전 아시아나항공의 충당부채 문제가 불거져 나왔다. 향후 갚아야할 부채를 이야기 하는데, 이건 비행기를 리스해서 빌리고 기간이 끝나면 수리해서 돌려줘야 하는데 이 수리 비용을 기입안하고 끝날때 한방에 털려고 했던것이다. 또 마일리지도 기입하지 않고, 자회사의 가치도 투명하지 않고. 이러한 비용이 갑자기 들어나게 된것은 국제회계기준 ‘IFRS16’에서 운용리스 부채도 부채와 자산항목에 산입하게 되었기 때문이이기도 하고 삼성바이오 사태가 터지면서 회계법인의 회계기준이 더욱 강화된 측면도 있다.
문제는 아시아나항공에서 끝나지 않을것 같다. 대부분의 저가 항공들이 아시아나항공 같이 새로운 회계기준에서 폭탄을 맞을 것이기 때문이다. 꽤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는데 막상 까놓고 보니 적자가되는 기업들도 적지 않을것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총 83대의 항공기를 운항하고 있는데, 이중 51대를 운용리스를 통해 운항하고 있다. 아시아나는 갖고있는 현금도 많지 않을 뿐더러 개선의 여지가 쉽지 않기에 지속적으로 적자에서 벗어나오지 못할것 같다. 신뢰도가 적정을 받았기에 자금 조달도 어렵다. 실제 작년 1년 6개월 만기 6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에서 겨우 30억이 모였다.
일부기업은 대처하고 더욱 내실있게 변경되었겠지만 단기적으로는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을것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주식시장의 코리안 디스카운트 문제를 해결하며 안정적으로 시장으로 변하지 않을까 싶다.
참고로 이번 해킹당한 빗썸도 4월중순이면 2018년 회계보고서가 나온다. 과연.. 기대하고 있다. 자세히 살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