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뉴욕검찰에서 비트파이넥스의 테더 보유금 문제를 지적하였고, 며칠 후 테더는 달러와 담보 등으로 테더 발행량의 74%를 보유하고 있다는 기사가 나왔다. 그리고 또 며칠 지난 후 비트파이넥스가 10억 달러의 IEO를 한다는 소식이 들려 왔다. 이 과정을 보면서 예전 달라기 기축통화로 자리잡는 과정이 생각 났다.
미국의 달러는 제2 차 세계대전 말인 1944 년에 만들어진 브레튼우즈(Bretton Woods) 협정으로 기축 통화가 되었다. 미국 달러를 기축 통화로 하고 금환본위제도를 실시하며 국제통화기금과 국제부흥개발은행 등을 설립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이 협정으로 인해 미국의 달러는 세계적으로 합의된 기축 통화가 되었다.
하지만 1971 년 닉슨 대통령이 달러화의 금태환을 중지하였다. 미국은 1960년대 베트남 전쟁에 따른 재정적자 등이 발생함에 따라 급격하게 달러 발행률을 증가 시켰고, 이를 불안하게 여기던 프랑스, 스페인등 유럽국가들이 금태환을 요청하자 비태환을 선언한 것이다. 처음에는 불안하게 여겼지만 이후 (스미소니언 협정, Smithsonian agreements)을 체결하며 달러는 기존 기축통화의 지위를 그대로 유지 할 수 있었다.
이후 1970년대 중반쯤 사우디의 정권 교체가 일어나며 원유 결제를 달러로만 하는데 합의하면서 오일머니의 재순환 시스템을 자리잡았다. 이렇게 오일을 팔아 벌어들인 돈의 일부는 다시 미국 채권을 사들이게 하였고 미국은 달러를 계속 발행하며 강대국의 위치를 확립하였다.
비트파이넥스도 이와 비슷한 맥락이 아닐가 싶다. 암호화 화폐의 변동성 문제를 해결하고자 금본위제와 비슷한 1:1 달러 패킹을 제시하여 미국 사람 뿐만 아니라 한국, 일본 등 많은 이들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는 달러로 암호화 화폐를 살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였다. 또한 이로 인해 바이낸스 등 많은 거래소가 피아트 머니를 직접 입금 받지 않아도 거래 할 수 있는 시장을 조성하였다. 비트파이넥스는 테더를 통해 암호화 화폐에 큰 기여를 했다.
하지만 얼마전 달러와 1:1 규정을 삭제하고 현재 밝혀진 바로 74%만을 갖고 있는것으로 들어 났다. 또 74%의 일부는 담보물로 알려져 있어 사실상 테더는 이제 달러와 같은 역할을 하기 어렵게되 었다. 비트파이넥스가 IEO를 한다면 이는 미래의 수익을 담보로 하는것이기에 채권을 발행하는것과 유사하다고 생각든다. 자신이 화폐를 발행하고 채권을 만들어서 분담 시키고 ㅋㅋ 어째 미국이랑 비슷하게 보인다.
그럼 비트파이넥스와 테더가 지금의 위치를 계속 유지 할 수 있을가? 회의적이다. 미국의 달러는 전우주를 지켜내는 어벤져스를 포함한 막강한 군대가 이를 뒷받침 하는 반면 비트파이넥스는 이를 지켜낼 힘이 없다. 있나 ? 비트파이넥스의 usdt 테더는 암호화 화폐시장에 미국 중앙은행역할을 자기가 하겠다는것과 비슷하게 느껴지기까지 한다. 미국 입장에서 테더를 그대로 두고 또 계속 추가 발행할 수 있게 놔둔다면 자국의 usdt 기반 스테이블 코인 발행하는데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뿐더라 달러를 중심으로 하는 디지털 암호화 자산 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것 같다.
아마도 급격하게 죽이기보다는 서서히 영향권을 행사하며 테더의 영향력을 줄여 나갈것이다. 이건 그리 어렵지 않을것 같다. 비트파이넥스의 테더를 현금화 해주는 은행에 자금 출처가 불확실하다며 꼬리표 붙이면 은행거래가 멈춰버리기 때문이다.
이상 잡썰이었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