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방용 사진입니다. 스탠포드 대학 / 로댕의 지옥문)
이전 글 마지막 부분에 차트를 통한 시그널 - 타이밍으로 포토폴리오를 만드는 방법에 대한 설명을 하며 글을 마쳤는데, 이 부분에 대해 조금 더 구체적인 예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그 동안 배운 여러가지 들을 한번 떠올려보시기 바랍니다.
- 100% 확실한 시그널이란 없다.
- 몰빵하지 말자.
- 현금 비중을 일정 부분 유지 하자. 등등
포토폴리오라는게 많은 분들의 생각과 달리 한번에 또는 단기간에 만들 수 있는게 아닙니다. 물론 그렇게 만들수도 있지만, 현명한 방법은 아닙니다.
스팀 포함 여러곳에서 차트 리딩과 분석 정보를 얻으실 수 있는데, 이런 분석글들을 보시면서 아무리 좋은 자리라도 몰빵해서는 안됩니다.
일부 초보 분들께서는 들어갈 자리라는 얘기에 덜꺽 몰빵을 하곤 합니다.
몰빵을 해서는 안되는 이유는 내일이라도 더 좋은 자리가 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단기간에 지금과 같은 자리가 오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예를 들어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한 두군데씩 들어가 있는 단톡방이나 텔레그램방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대해 매수하기 좋은 자리라는 얘기들이 많이 나올 때, 이전글에서 설명드렸듯이 각각 10%의 자금으로 들어가는걸 추천드렸는데요. 좀 더 디테일하게, 자 내가 가진 전체 투자금이 만불이라고 하면 비트코인에 천불, 이더리움에 천불을 들어 가는거죠. 즉 만불을 가지고 있을 때 최고 1000불씩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들어갈 수 있게 됩니다.
만약 이 때 비트 코인에 만불을 몰빵 또는 비트코인에 오천불 이더리움에 오천불 들어갈 수도 있지만 이렇게 들어가고 나면 가진 현금이 없기 때문에 이후에 나올 차트가 주는 시그널, 좋은 타이밍에 대응할수가 없게 됩니다. 가격이 더 떨어질수도 있는데 들어갈 돈이 없는거죠. 가령 작년 12월 중순 비트가 이만불 가까이 올랐을 때 몰빵을 했다면 ㅠㅠ
100% 확실한 시그널은 없기 때문에 이렇게 몰빵을 해서는 절대 안됩니다.
다만, 각각의 시그널에 위의 설명처럼 대응 할 수는 있습니다. 이렇게 할 경우 꾸준히 시장 대응이 가능해집니다. 또 이전글에서 설명한 들어갈 때 나올 타이밍을 준비했다면, 수익도 꾸준히 내면서 시장 대응을 할 수 있습니다.
자, 1000불씩 비트와 이더에 들어가자 생각했습니다. 한걸음 더 나아가 여기에 이제까지 배운 분할 매수 개념을 붙히게 되면 이렇게 됩니다. 제가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가령, 내가 가진 돈이 만불이고, 비트 코인과 이더리움에 대응하기 위해 천불씩 투자할 생각으로 움직일 때 각각 들어가는 돈을 다시 나누어 들어가는겁니다. 예로 들면, 비트코인에는 처음에 200불만 들어가고 이더리움에는 100불만 들어가 보는거죠. 이렇게 하면, 비트 코인은 단기에 4번 더 매수할 수 있고, 이더리움의 경우 9번의 추가 매수 타이밍을 가질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이 더 떨어지면 추가로 매수하면서 매수 단가를 낮출 수 있습니다.
물론 이렇게 할 경우, 가격이 반등해서 올라가버리면, 더 이상 매수를 못하고 비트는 200불, 이더는 100불어치만 줍게 되고, 이 부분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기회를 놓쳤다고 생각합니다. 사실은 전혀 그렇지가 않은데 말이죠. 당장 하루 이틀만 놓고 본다면 그럴수도 있지만 일주일 뒤 더 떨어질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더 떨어져버리고 나면, 어떤 사람은 분할 매수로 추가 매수를 할 수 있는 반면에 몰빵한 경우는 온전히 손실이 나게 됩니다.
이 방법은 포토폴리오를 만들고 자신의 자본금을 어떻게 안전하게 위험을 회피하며 분산해서 투자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예일뿐입니다. 트레이딩을 할 때 누구에게나 맞는 한가지 정답만 있는건 아닙니다. 다만 여러가지 트레이딩 기법들을 알고 있어야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응용하고 적용할 수 있죠. 단순하게 포토폴리오 전략이 아니더라도 스윙 등의 트레이딩시에도 이 방법은 충분히 응용해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앞서 얘기했듯이 포토폴리오는 자신의 투자 성향에 맞춰 전반적인 트레이딩 스타일을 만들수 있습니다. 따라서 당신의 포토폴리오가 공격적이거나 또는 손실을 극단적으로 피하는 보수적이냐에 따라 크게 방향성이 정해지고 단기, 중기, 장기 트레이딩 목표에 따라 모두가 서로 다른 포토폴리오를 구성하게 됩니다. 다만 기억해야 할 점은 궁극적으로 자신에게 맞는 투자 목표에 합당하게 포토폴리오가 구성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간혹, 어떻게 포토폴리오를 짜야 하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신데, 답변 드리기 힘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 돈의 성격: 투자금 회수가 언제 필요한 돈인지? 빌린돈인지, 여윳돈인지 등등
- 투자 여건: 차트를 즉각적으로 볼 수 있고 매수 매도를 언제나 할 수 있는지 아니면 직장 등 여러가지 이유로 즉각적인 차트 대응이 힘든지 등등
- 자신의 성격: 잘 참고 기다리는 성격인지, 아니면 승부자 기질이 강한지 등등
똑같은 성격의 사람이 없듯이 여건이나 성격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어떤 방법이 맞다고 할 수 없습니다. 다만 여러가지 기법 등을 알면, 자신에게 맞는 올바른 방법을 찾아 나갈 수 있을거라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