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비로써 이번 사태를 보면서...] 신세계를 보았다. 그러나 그곳은.

bystyx(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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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잇 가입일 작년 6월의 어느날이었습니다.
한참 암호화폐를 투자하면서 백서들을 읽을때였죠.
무더운 그 해 여름. 스팀잇 백서를 읽었습니다.

저는 사실 뉴욕에 살고 있었고, 한참 뒤 우연찮게 어떤 단톡방에서 활동을 잠깐 한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제 포토폴리오는 비트, 이더, 라코였고... 그 중 비중은 이더가 제일 많았습니다.

스팀잇 백서를 읽은 후 이 포토폴리오에 스팀을 추가하였습니다. (그 때 그 스팀을 스파업했었어야했는데)

다른 수많은 코인들의 백서를 읽었지만 유일하게 제가 뽑은 3대장 외 한 종목은 스팀이었죠.

맞습니다. 스팀잇에서 활동을 하진 않았지만... 스팀잇을 사랑했죠.

그리고 작년 말 모든 포토폴리오를 정리를 했습니다. 수익실현을 한거죠.

그렇게 코인도 잠깐 쉬고 지내다가... 친한 지인이 스팀잇에 들어가는걸 보고... 저 역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지인들과 놀기 위해서요.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건 2주 정도 된거 같습니다.

스팀잇에 처음으로 글을 쓰고 애정을 쏟으며... 여기 저기 소통하고 다니면서...

거의 첫날인가 둘째날 lucky2@lucky2님의 무상 임대 이벤트에 당첨되고... 또 많은 분들이 보팅 이벤트를 하는걸 보며 그 지인(nowmacha@nowmacha)님과 서로 단톡방에서 이런 저런 스팀잇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제가 당시 처음 한 1주일 정도 스팀잇을 하면서 느낀 점은...

뉴비를 환영해주고 뉴비가 잘 적응할 수 있게 도와주고 보팅 이벤트도 해주고 소통하면서... 같이 공감하고 의견을 교환하고 하는 그런 멋진 장소로 생각되었습니다.

이번 논란의 그 분 이벤트도 여러번 참여했습니다.

좋은 글을 발견할 때 보팅을 누르며 티도 안나게 찍히는 제 비루한 보팅 금액을 보면서 미안하단 생각도 들었고... 제 비루한 글에 보팅해주신 분들에게 감사해하면서 그렇게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일주일 정도 지나고 보니...

그렇게 스팀잇에 적응하면서 뭔가 이질감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더 이상 그분 이벤트엔 참여하지 않고... 글은 읽되 제가 하고 싶은 말을 쓰거나 무언가 반응을 보이긴 뭐랄까... 부끄럽게 고백하자면... 겁이 났던거 같습니다.

이때쯤이었던거 같습니다. 백서를 다시 찾아 읽어봤던게요...

이렇게 일이 터지기전에...

제가 느낀 그 분에 대한 느낌은 솔직히...

완장찬 초등학생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가장 최근에 올린 글에도 가즈아 태그에 올린 글은 농담조로 쓸수 있는게 아니냐 하셨는데... 글쎄요... 몇개의 글을 읽을 때 제가 느꼈던 느낌은 완장찬 초등학생이 형들이 안놀아주니 떼를 쓰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아니면 자기보다 못한 뉴비들의 호응이 적으니 꼬장 부리는 기분.

그리고 이번 사태에 직접적인 글들을 연이어 보면서...

또 한번 백서를 읽어보았습니다.

이런 경우 누군가 스파가 많은 분이 나서지 않는 이상... 저같은 뉴비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집단 다운보팅이라는거 밖엔 없는거 같습니다.

그렇지만, 이 또한 뉴비가 나서기에 힘든 일이죠.

그 때쯤 nowmacha@nowmacha님에게 지나가는 말로 스팀잇 그냥 접을랍니다. 라는 얘기를 했습니다.

신세계를 보았습니다.

정말 많은 장점들이 있고... 아마도... 인간의 선의로 그 커뮤니티가 아름답고 풍요롭게 발전할 수 있는 이전에 없었던 몇가지 이상적인 실험적인 방법들...

그런데 그 안에 들어와 막상 생활을 해보니... 꼭 그런 곳만은 아니구나... 하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이 문제의 가장 쉬운 해결 방법은 그냥 쿨하게 사과하고 자중하고 넘어갈 일이었다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그러지가 못하내요. 오늘 올라온 2개의 글을 보니...

이런 일들은 앞으로도 계속 일어나겠죠.

두 개의 글들을 읽으면서... 느낀점은

lucky2@lucky2 님의 스팀잇 사용 정도는 사실 한두시간 검색만 해도 알 수 있는 내용 아닌가요... 1달된 주부랄지... 그런 표현들...

게다가 다른 댓글은 몇스파라고 적어놓고. 또 그 글엔 18sp라고 적어놓고...

구역질이 납니다.

전 스팀잇 접겠습니다.

신세계를 보았내요.

그러나 그곳은... 돈질해서 스파로 완장차고 괴롭히는 몹들이 많고 뉴비들은...

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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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비난하거나 공격하거나 하는 글은 아닙니다. 그냥 제 소회를 적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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