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사회 생활을 시작하는 후배들과 대화 중 나왔던 주제.
무언가 하나를 기똥차게 잘 하는게 좋을까?
아니면 두루 두루 이것 저것 조금씩 잘 아는게 좋을까?
이 질문에는 사람마다 대답이 달라질 수 있다.
내 경험으론,
한 분야 전문가보다 두루 두루 이것 저것 조금씩 잘하는 인재가 조직에서 성공한다고 생각한다.
한 분야 전문가는 언제든 더 나은 전문가로 대체될 수 있다.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전문가는 늘 찾을 수 있다. 구할 수 있다.
더 실력 있는 전문가도 늘 찾을 수 있다. 물론 돈은 더 든다. 그렇지만 큰 회사들이 일할 때 보면 비용은 정말 신경도 쓰지 않는다.
그렇게 쉽게 대체될 수 있다.
하지만 이 업무 저 업무 직책이 올라가면서, 파이프 라인처럼 연결된 회사 업무의 특성상, 깊이는 없지만 짬밥에서 오는 통찰은 있는, 이것 저것 조금씩 잘 아는 사람을 대체하기란 조직에서 부담감을 느끼게 된다.
나도 나이를 먹으면서 실무를 다른 직원들보다 더 잘 해야겠단 생각은 접은지 오래된거 같다.
그 직원들이 더 스마트하고, 일을 잘 해도 그들이 없는게 있다. 바로 경험에서 오는 촉이랄까.
의사 결정을 해야 할 땐, 사실 이게 더 중요하단 생각이 든다.
따라서 그냥 한 분야 전문가로 남는것도 좋지만, 자신의 핵심 분야 외에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쌓는게 나중에는 휠씬 도움이 된다.
이러기 위해서는 사실 태도가 제일 중요하다.
얋은 지식이라도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 그리고 내가 직접 할순 없어도 평가를 하거나 또는 가이드를 줄 수 있는 안목을 기르는건 참 중요하다.
물론 한가지 이상 자신의 강점을 지니는 것(평균 이상의). 이것은 기본이다.
그 한가지를 계속 파서 성공하는 분야가 있고 그렇지 않은 분야가 있다.
그렇기에 늘 사회 생활을 시작할 땐 자신의 커리어 패스를 진지하게 고민해 보는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