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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의 대표적인 단편 소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는 천사 미하일이 인간세상에 남겨져 하느님에게 받은 세가지 질문에 대해 답을 찾는 과정을 다룬다. 그 세가지 질문과 그것에 대한 답 또는 진리는 다음과 같다. 사람의 마음엔 무엇이 있는가? 사랑 사람에게 주어지지 않는 것은 무엇인가? 자신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아는 능력 사람은 무엇으로

컴퓨터의 핵심 입력장치인 키보드에서 Esc 키는 escape 의 의미(탈출, 모면)처럼 어떤 상황에서 벗어나는, 또는 행위를 되돌리는 용도로 사용된다. (예: vi 에디터의 입력모드 벗어나기) 하지만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주를 이루면서 그다지 많이 사용되지는 않는듯 하다. 자주 사용하는 프로그램에서 Esc 키를 눌러보자. macOS에서 많이 사용하는 Chrome이나

동서양사, 문화사, 예술사, 지식사 등 분야의 서적과 기타 자료를 보며 큰 흐름과 주요 사건을 시대 별로 메모 형식으로 정리 중이다. 언젠가 이를 아울러 글 형식으로 정리하려 한다. 시기의 구분이 정확하게 나뉘는 것은 아니어서 어려운 점이 있지만, 그래도 18~19C는 50년 단위, 20C는 10년단위, 17C 이전은 100년단위로 노트로 정리 중이며,

이정모 서울시립과학관장이 쓴 교양과학책인 공생 멸종 진화를 얼마전 흥미롭게 읽었다. 이 책은 지구 생명의 역사에서 24개의 결정적 장면 꼽아 24개의 단원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런데, 우연하게도 BBC가 몇년 전 공개한 The 25 Biggest Turning Points in Earth's History을 발견하였다. 이 목록도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게

검색엔진이나 추천시스템, 소셜미디어, 광고 등에서 노출할 컨텐츠의 랭킹 식을 만드는 모델러들이 유념해야할 사항으로, 모델러(수학모형 개발자)를 위한 히포크라테스 선서이다. 영어로 된 원래 이름은 "The Modelers' Hippocratic Oath"이다. The Modelers' Hippocratic Oath (모델러의 히포크라테스 선서)

그다지 '문학소년'은 아니었기에 이제서야 괴테의 청년기 명작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읽었다. 알렉산더 폰 훔볼트의 전기 성격의 책 자연의 발명(안드레아 울프)에서 스무살 많은 괴테와의 교류가 비중있게 나와, 이 시대를 참고할 겸 읽게 되었다. 워낙 유명한 소설이지만, 아직 읽지 않거나 읽은지 오래된 사람들을 위해 내가 읽고 기억에 남는 부분을 남기며 공유한다.

그리스를 그리스라 부른 건 기독교를 공인한 이후의 로마인들이고, 고대 그리스 사람들은 자신들을 헬렌의 자손이라는 의미로 헬레네스라 불렀고, 그리스는 헬라스라고 했다. (참고: 위키피디아: 그리스의 이름) 그래서 알렉산드로스의 동방정벌로 탄생한 문명을 헬레니즘 문명이라 한다. 그리스인의 시조라는 헬렌이 누군가 하니, 프로메테우스의 아들 데우칼리온과 판도라의 딸

얼마전 지하철에서 보았던 구걸하던 70대의 할아버지를 오늘 다시 보았다. 어느 지하철역 플랫폼의 자판기 아래 바닥에 앉아 "배고파요. 천원만 주세요."를 힘없이 외치고 있었다. Beggar. Spain. Drawing by Jose Maria Marques 곳곳에 있는 불쌍한 이들을 개별적으로 얼마씩 도와주는 것보다, 그들이 이렇게 된 구조를

길가메시는 지금으로부터 약 4000년전으로 추정되는 메소포타미아 문명 초기 수메르 시절의 왕으로, 반신반인, 아니 "2/3 신, 1/3 인간"이었다고 한다. 이렇게 생긴 힘세고 무섭던 짐승같은 왕이다. 길가메시 서사시는 고대 수메르 문명의 모습을 추정할 수 있게 하는 단서도 제공하고, 대홍수도 거론되는 등 성경의 소재와도 유사한 점이 있어

1차 산업혁명이 사회에 가져온 기계 문명 중 하나로 기차를 꼽을 수 있다. 산업용 운송수단으로 시작하였지만, 비행기가 없던 시절 장거리 승객을 위한 운행수단으로서 기차는 여러 측면에서 혁명적 역할을 하였다. 표준시가 부산물이긴 하지만 그 중 하나다. 전세계 각지역에서 태양 기준의 지역시간을 사용하다 시간의 동기화 필요성으로 세계를 시간단위로 분할하여 분할된

안녕하세요. Steemit 가입한지 3일 되었습니다. 글을 쓰고 싶은 새로운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찾던 중에, 요즘 화두인 블록체인 기반의 플랫폼을 알게되어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신기술과 그 기술이 이용자에게 닿는 접점 분야에서 일을 해왔고 따라서 디지털 서비스 분야에 관심도 많습니다. 스팀잇을 사용하게 된 것도 그것이 계기겠죠? 또한, 역사를 중심으로 연결되는

한국전쟁이 발발하기 전, 미국의 내부 전략은 냉정한 계산에 따라 유사시 남한을 포기하는 것이었지만(덕분에 이 첩보를 들은 스탈린과 모택동, 김일성의 오판을 가져온다), 정작 전쟁이 일어나자 10여년 전의 히틀러 독일의 폴란드 침공이 연상되어 미국도 참전을 결정하게 된다. 경상도까지 밀렸던 전선은 미국의 본격 참전으로 압록강 두만강까지 올라가는 역전을 하게 되지만,

비잔티움 연대기 3편 (쇠퇴와 멸망 편)은 앞의 두 권에 비해 천천히 읽다 보니 읽는 진도가 느리다. 오늘 오전에는 4차 십자군이 콘스탄티노플을 점령하여 라틴제국을 만드는 1204년까지의 이야기를 읽었다. (아직도 망하려면 250년 남았다. ^^) 약 200년 가까이 진행된 십자군 전쟁 자체가 명분과 진행과정 모두 잘못되었지만, 이중 이번에 등장한 4차 십자군은

페르세폴리스 - 이란 출신 여성 그래픽 소설가(또는 만화가)인 마르잔 사트라피(Marjane Satrapi)가 자신의 성장기인 10세~25세 시절을 그린 만화이다. 팔레비왕조를 무너뜨린 이란의 이슬람혁명과 호메이니의 신정기의 이슬람 근본주의 상황에서 나름의 방식으로 저항을 하며 주체적 삶의 가치를 지켜가는 부모와 딸(그리고, 할머니)의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이탈리아의 역사학자 카를라 치폴라는 경제와 역사, 유럽과 아시아, 미시사와 거시사를 넘나드는 연구로 유명하다. 그의 1967년작 "시계와 문명"은 그의 연구 특징을 14~18세기의 시계를 소재로 모두 담고 있다. 먼저 경제와 역사 측면으로, 중세 도시의 성장과 함께 응용역학의 발전과 함께 기계문명의 태동, 길드의 성장을 토대로 한 자치도시의

몇년 전 프랑스~이탈리아 여행을 계획하며 EBS의 세계테마여행의 이탈리아 편인 이탈리아의 유산(성악가 이규성 교수 진행, 2008년)을 보았다. 여기엔 여러 지역의 소개가 있었고 모두 좋았지만, 3편 "인생은 아름다워" 편에서 한 꼭지로 다룬 친퀘테레 지역 편에서 다른 독특한 느낌을 받았다. <한국방송에 출연한 마리아 할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