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 들렀던 김에 궁금했던 대릉원도 들렀다.
마침 입구쪽에 한복대여샵이 있길래, 엄마 생신 기념으로
한복을 빌려서 사진 찍기로 했다. 날은 흐리고 바람도 제법 불었지만.
묻고 물어서 도착한 사진 찍고 싶었던 장소에서
몇몇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순서를 기다려 사진을 찍었는데
마침 다른 분들과 서로 사진 품앗이를 했다.
저희 셋 예쁘게 찍어주셔서 감사해요.
귀여운 울 마미는 이렇게 손을 쭉 벌리고 찍으라며.
쑥스러웠는데 찍어놓고 보니 귀엽다. 히힛.
신랑도 귀여운 컨셉으로 찍었다.
엄마도 엄청 신나하셨다. 연신 웃으시는 엄마 얼굴이 좋았다.
이번에 한복 입어보고 반했는지
망설이던 차이킴 한복을 사러 가실 것 같다.
걸어다니다가 발견했던 아름다운 곳
능들이 펼쳐진 광경이 색달랐다.
엄마랑 신랑이랑 사진도 찍고
신랑 하트별로 안좋아하는데 엄마가 하트하자고 하니 냉큼
하트를 만들었다. 응 사랑받는 사위는 그런거구나.
엄마 처음에는 무슨 한복이냐 그러더니 한복입고 신나서 여기저기서
내가 해달라는 포즈 다 취해주고 너무 귀여웠다.
나는 어딜가나 청이 홍이, 엄마 사진사라서 바쁘지만
그래서 행복했던 경주 나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