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텐부르크 주변에서 출발해서 50km 정도 달려 보니 예쁜 마을이 하나 나오길래
그냥 구경 좀 할까 하고 들어갔다가
축제기간이라 사람들이 죄다 전통 의상 입고 돌아다니길래
삘 받아서
근처에 캠핑장 잡고
바로 나가서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주민들과 부어라마셔라 하고 놀았네요
옛날 옛적 30년 전쟁 시절,
스웨덴 왕국이 힘이 우르릉꽝꽝 셌을 시절,
그리고 독일이 지금같은 하나의 나라와 연방이 아닌,
마을 하나하나가 나라를 이루고 있었을 시절,
스웨덴 왕국은 이나라 저나라를 다 먹여 삼켜 가고 있었습니다.
딩켈슈뷜 앞까지 밀고 들어왔던 스웨덴 군대는 딩켈슈뷜을 포위하고
이 나라 먹고 싶으니 왕 나와라 이러고 있었죠.
사람들은 공포에 질려 벌벌 떨고 있었고요.
이 때, 맹랑한 어린이 몇 명이 모여 맨몸으로 성벽을 나와
스웨덴 군주에게 가서 이 도시만은 지나가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그냥 무시할 법도 한데, 당시 스웨덴 군주는 마음이 동했는지
아이들에게 감동하여 딩켈슈뷜은 그냥 비껴갔다고 합니다.
이 용감한 어린이들을 기리기 위해 이 축제가 생겼다고 합니다 :)
어린이들의 놀라운 이야기들과
폐가 뙇! 트이는 풍경들을 보면서
몸이 저절로 회복이 되더라고요.
그리고 맥주파티는 원래 뮌헨 호프브로이에서 해보려 했는데
이미 여기에서 관광으로 물들지 않은 현지인 펍에서
더욱 더 진하게 독일스럽게 즐겨서
뮌헨에서는 거기 제꼈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