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읽기가 즐거운 이유는
어떤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만약 고전이 어떤 법칙에 대한
설명이라면 얼마나 지루한가.
죽어서 천국가는 3단계 방법
기적을 경험하는 2가지 조건
악마를 무찌르는 비결
성투길라잡이 (요고는 흥미롭다.)
창조와 진화의 갈림길
죄와 용서의 하모니
질병에서 벗어나는 기도의 파워
등등..
매우 다양한 주제들이 나올 수 있다.
그러나
고전의 참 맛은
그 이야기 자체에 있다.
성경의 첫 챕터는 창세기다.
흥미로운 점은
하나님의** 등장**이다.
원래 하나님이라는 것이
우리의 삶 변두리에 있을까말까한 존재가 아닌가.
하나님이 있다고 믿고 찾는 사람이 있고,
하나님이 없다고 믿고 그냥 사는 사람도 있고,
하나님이 있든지 없든지 크게 신경쓰지 않는 사람도 있다.
이런 상황속에서,
하나님이 책 첫 장의 초두에 등장한 것은
성경의 전략이 아닌가 생각된다.
변두리에 있을까말까한 어떤 신적인 존재를
생각해볼만한 첫 번째 주제로 꺼내 놓는 것이다.
'모든 것의 시작은 이러하다.
하나님께서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다.'
정말 신이 하늘과 땅을 만들었을까?
신이 있을까?
이런 질문들이 고급질문이 되겠다.
바쁘고 일상적인 나의 to Do list에서 잠깐 벗어나
커피 한 잔과 함께
삶의 앵글을, 하늘에 띄워놓은 드론에서 촬영하듯이,
멀리잡아보는 것은 어떨까?
고전읽기가 좋은 이유는,
굳어가는 뇌세포를
스트래칭 해주는 효과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