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기간동안 팔이 빠져라 정리했어

brickmaster(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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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작업을 하려면 공간이 필요하잖아. 내가 가진 공간은 한정돼 있고. 별 수 있나. 치워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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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실 이름은 브릭팜이야. Brick+Farm. 레고는 상표라서 사용을 하면 안 된다기에 대신 브릭을 사용했어. 팜은 말 그대로 농장이야. 브릭팜의 의미는 로고에 담아 놓았는데.

일단 화분이 뒤집어진 브릭으로 표현돼 있어. 그 안에 자양분 역할을 할 흙을 담고 레고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나 문화를 키워낸다는 의미지. 작은 잎 두 개가 자라나고 있잖아. 그리고 잎에 별이 박혀 있는데 이건 우주를 의미해. 레고로 우주의 그 어떤 것도 표현하고 만들어낼 창작가를 육성하는 '모두의 작업실'로 발전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어.

실제로 브릭팜에서는 매주 수요일 저녁마다 레고쟁이들이 모여서 '수요조립회'를 하고 있어. 시작한지 벌써 1년도 넘었네.

수요조립회가 아니더라도 레고에 관심있는 스티미언이라면 언제든 찾아와도 좋아. 다만 브릭팜이 늘 오픈하는 건 아니라서 미리 연락을 줘야 하는 거 잊지마. 입장료나 사용료 같은 건 없어. 몽땅 무료야!! 심지어 주차장도 있어서 주차도 무료라구!!!

잠깐 딴 얘기로 흘렀네....

물론 나는 레고를 갖고 놀 나만의 작업실이 있으니까 다른 사람들보다는 훨씬 좋은 환경이라는 건 인정해. 근데 공간이 있다고 해서 늘 여유로운 건 아냐. 희한하게 공간이란 거 늘 채워지고 치우지 않으면 좁아지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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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중에 하늘은 왜 이렇게 예쁘던지. 어린이날 오후 다른 시간에 찍은 사진인데 분위기는 딴판이지만 다 멋지지 않아? 이런 좋은 날씨에 작업실 정리를 하고 있자니 약간 심통이 났지만 누가 대신 해줄 것도 아니니 고고!

전에 내가 얘기한 적 있는 거 같은데 나는 운동을 레고를 너무 열심히 한 나머지 테니스 엘보 진단을 받고 아직도 완치가 안 돼서 고생을 하거든. 예전보단 많이 좋아졌지만 지금도 무거운 걸 들거나 조금만 무리한 동작을 하면 팔꿈치가 욱신거려.

연휴 내내 무거운 걸 들었다 내렸다 했더니 오늘은 좀 많이 아프네. 레고가 플라스틱이라 가벼울 거 같지만 이게 은근히 무거워. 등도 뻐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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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 진짜 고생했겠지???? 깔끔해진 작업실 창고 보니까 엄청 뿌듯하네. 여튼 이제 집에 가서 씻고 쉬어야겠다. 황금 연휴는 끝났지만 뭐라고 마무리를 해서 기분은 아주 좋아.

이번주 토요일 행사 원브릭데이 때 보여줄 프로젝트 하려면 다음 주는 '주경야레'각이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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