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
빨간 몸 검은 머리를 가지고 구석에서 몸을 웅크리다
어느샌가 불이나면 부리나케 달려간다
평소에 아무도 찾지 않지만 자신을 필요로 할때 달려간다
우리도 지금은 그 누구도 필요로 하지 않을 수 있지만
언젠가 소화기처럼 절실히 필요한 사람이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