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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ami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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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0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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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ami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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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원
-한의원 오래되서 빛 바랜 한의사 자격증 시간이 지난 만큼 가구들도 반질반질 내부에는 박제된 거북이와 도마뱀 한약 냄새 가득한 곳에서 느릿한 걸음으로 지팡이를 짚고 오시자마자 아무런 말씀없이 맥을 잡아보시는데 어디가 이렇고 저렇고 놀래라 아무 말도 안했는데 귀신이시네요 강남에 있는 인테리어 잘 되어있고 실장님이 반겨준 곳 보다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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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하든
-뭘 하든 뭘 입든 뭘 매든 뭘 차든 남과 다를 때 느끼는 불편한 시선 남과 다를 때 상대방을 자신과 같아지라고 강요하지 말아요 그 때 부터 싸움이 시작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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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
-현대인 방금 전에 여기다가 뒀는데 어딨냐 방금 전에 손에 들고 있었는데 어딨냐 방금 전에 이 골목으로 들어왔는데 어딨냐 방금 전에 뭐 할려고 했었는데 뭐였냐 방금 전에 지나간거 뭐얐냐 방금 전에 먹었던거 뭐였냐 음식점에서 앞치마 벗지도 않고 도로 갖다드릴 때 아주머니와 내가 동시에 웃으며 한쪽으론 씁쓸한 이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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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자는 말에
-만나자는 말에 그래 만나자 혹은 바빠서 못 만날 것 같아 야근이라서 못 만날 것 같아 약속이 있어서 못 만날 것 같아 딱히 정확하게 날짜를 잡고 싶지는 않고 딱히 만나고 싶은 대상은 아니고 딱히 밖에 나가고 싶은 마음이 아니고 딱히 많이 그립지 않아서 그래서..그런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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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잠언 하지만 내 머리 맡에 쓰여진 두가지 잠언글귀 “너는 잠자기를 좋아하지 말라. 네가 빈궁하게 될까 두려우니라. 네 눈을 뜨라.그리하면 양식이 족하리라.” “술 취하고 음식을 탐하는 자는 가난하여 질것이요. 잠자기를 좋아하는 자는 해어진 옷을 입을 것임이니라.” 직접 언니가 써줬다 엽서카드에 직접 언니가 붙여줬다 내 머리맡에 잠들기 전에 보라고 잠을 자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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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익선동(Ikseon-dong, Jongno-gu, Seoul, Korea)
종로 익선동(Ikseon-dong, Jongno-gu, Seoul,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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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어
-밥먹어 일요일 주말 아침 늦게 까지 뒹궁뒹굴 빈둥빈둥 침대와 내가 물아일체 손 하나 까딱 하기 싫고 ‘밥 먹어’란 소리에 반응 안하면 엄마가 앵그리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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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도 한다
-많이도 한다 집에서 영화 볼려면 왜 이렇게 많이 하냐 광고 보려고 텔레비전 킨거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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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가야한다
-그래도 가야한다 오랜만이 고기 먹고 속 안좋아 소화제 알약 2알 부채모양 소화제 원샷 밤9시부터 새벽 2시까지 뜬눈으로 지새다가 잠이 들어 새벽6시에 회사 갈 준비 이래 저래 회사는 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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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유증
-후유증 여행 다녀 온 지 며칠이나 됬다고 또 여행가고 싶어서 항공권 검색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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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
-함정 마지막 세일 마지막 제품 마지막 이 구성 절대 놓치시면 안돼요 항상 마지막이라면서 더 좋은 구성으로 나오던데 절대 놓쳐서 안될 정도는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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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띄네
-눈에띄네 맘에 드는 옷 맘에 드는 화장품 맘에 드는 가방 맘에 드는 신발 맘에 드는 컴퓨터 맘에 드는 생필품 맘에 드는 엑세서리 맘에 드는 가전제품 항상 텅장일때만 눈에 보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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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점심 일상으로 돌아온 여행지에서의 추억 틈틈이 생각나지만 또 살아갈려고 점심 뭐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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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력
-달력 벌써5월 벌써 1사분기가 지났네 새해가 엊그제였는데 왜 이렇게 시간이 잘 가는지 지나온 시간 동안 해놓은게 있는지 없는지 자신을 점검하게 되는게 달력인가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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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
-담 언니가 생각보다 약해서 제가 여동생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집 아들입니다 여행 내내 여행가방 두개 들고 다니느라 오른쪽어깨에 담이 왔네여 짐꾼인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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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6
-AM6 새벽6시에 일어나는게 집에서는 왜이렇게 힘드냐 여행지에서는 벌떡 늦지않게 호텔 조식먹으러 늦지않게 일찍 관광지로 가려고 회사갈때도 이렇게 눈이 떠졌으면 늦지않게 엄마가 만들어주신 아침식사먹으러 늦지않게 지하철 타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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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굿
-짠굿 관야가의 육포는 정말 맛있구나 소고기 맛나는 육포가 꿀맛이지 마카오맥주랑 곁들여서 짠 목넘김이 굿 이게 마지막 마카오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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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지앵
-파리지앵 보라색 에펠탑 야경이 정말 이쁘다 건물도 파리느낌나게 지었고.. 근데 너무 높아서 인생샷 찍기 힘들구나 분할해서 찍어야지 이게 여행의 마지막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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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게 카레소스에 빠진 게 카레소스에 포르투갈 볶음밥이랑 착착 비벼서 한 입에 그래 이 맛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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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루치아
-산타루치아 아침일찍 조식먹고 베네시안호텔로 가서 곤돌라에서 사공이 불러주는 노래 들으며 일부러 배를 좌우로 기울이고 빠질까봐 긴장하지만 씐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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