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은 나누면 기분이 배가 된다는 소리가 있지요. (방금 지어냈습니다.) 한달동안 고민중이던 신발 지름을 드디어 실행했습니다. 제 성격상 지름에 인색한 편이라 돌아돌아 이제서야 살 수 있었습니다.
에어맥스 97을 사게 된 계기는 바로 한달전 제가 전투적으로 신고 다니던 신발 밑창에 구멍이 나고 부터였습니다. 길을 걸어가고 있는데 자꾸 "삑삑"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일년간 얼마나 신고 다녔는지 밑창에 구멍이 났네요. (제가 정치인도 아닌데 말이죠.)
그때부터는 어딜 다니던지 신발만 쳐다보고 다녔습니다. 그리고 결심하게 되었지요. 에어맥스 97을 사자.
일단 에어맥스가 사고 싶다는 이유가 첫번째였습니다.
어렸을 적부터 발은 편해야 한다는 아버지의 하늘과 같은 방침 때문에 이런저런 신발 많이 신어봤지만 에어맥스는 한번도 가져본적이 없었지요.
두번째로 97이 제 눈에는 제일 예뻣습니다. 아니 더 솔직히 말해서 90도 나쁘지 않았는데 요즘 많이 보이는게 97 이었으니까요.
세번째로는 요즘 대세가 바로 에어맥스 97 입니다. 맥스 시리즈중에 아마 제일 비싸기는 할테지만 요즘 완전 트랜드입니다. 나오는 족족 예쁜 컬러들은 매진되기 일수고요. 요즘 패션을 좀 안다하는 친구들은 하나씩 장만하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아마 새해 선물로 누군가에게 준다면 에어맥스 97 최고입니다. 최고의 아버지, 아내, 여자친구 등 뭐든 되실 수 있습니다. (물론 저만의 망상이고 포스팅 나이키에게 후원받지 않았습니다.)
일단 컬러가 베이지랑 금색만 있었는데 얼마전에 마지막 물량으로 검은빛이 많이 도는 네이비가 입고 되었습니다. 한정판은 아니지만 이미 빠질곳은 급속하게 빠져나가더라고요.
바로 요 뒷태가 저를 설레이게 하더라고요.
오늘부터 신고 다닐 수 있었는데 밑창 관리를 잘 못하는 저로써는 그냥 쌩 신발로는 못 신고 다니겠더라고요. 그래서 밑창을 보조해주는 슈구를 주문했습니다. 아마 내일 올테니 저녁에 예쁘게 발라주고 목요일부터는 신고 다닐 수 있겠네요. 너무 기대됩니다.
지름은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