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얼마전 하남에 갔었던 이유가 2가지가 있었다. 1번째는 서울을 벗어나 드라이브를 하고 싶었고 (결국 안.. 아니 못했다.) 2번째는 하남 스타필드가 처음 생겼을 때 트랜디한 맛집이 전부 이곳에 있다는 소문을 들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저번 포스팅에서 이야기 했듯 생각보다 맛집은 찾기 어려웠고 조금이라도 앉으려 주변 스타벅스를 전부 (무려 3군데인데 엄청 조그마하다.) 돌아도 앉을 수 있는 공간을 찾을 수 없었다. 이제 슬슬 다시 서울로 돌아가야겠다는 생각이 찰나에 발견한 곳이 있었으니 바로 젤라토를 판매하는 젤라띠젤라띠였다.
이탈리아어로 아이스크림이라는 뜻이나 고유명사화 되어진 예로 공기가 일반적인 아이스크림보다 적어서 맛이 진하다. 순두부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아이스크림이라면 젤라또는 비지같은 놈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의외로 지나다니다보면 1인 1젤라토를 하는 사람들이 꽤 많은데 가격도 만만치 않았고 뭔가 집에가면서 서서 먹어야 한다는 억울함 때문인지 하나만 주문했다. (무슨 개똥같은 억울함인지는 글을 쓰는 지금도 모르겠지만)
컵이나 콘중 하나를 결정하고 2가지 맛을 결정해야하는데 결정하는 사람이 둘이었기 때문에 내가 결정할 수 있는건 1가지 뿐이었다.
솔직히 둘 다 내가 고르고 싶었는데 그렇게 말하면 2개 사달라고 할까봐 나의 홀쭉해진 지갑을 걱정하여 1개만... 골랐다. 나는 더 솔직히 말해서 이천쌀과 상큼한 샤베트 먹고 싶었는데 상대는 무조껀 아이스크림은 진한 초코맛이라며 이천쌀을 거부하였고 돌체카라멜을 골랐다. (응?)
잘 살펴보면 콘은 초콜릿을 살짝 뭍혀주던데 지금 생각해보면 저것도 먹을만 할 것 같다는 생각이...
이게 딱 스쿱으로 퍼서 주는게 아니라 왕창퍼서 컵에 살짝 뭍혀주는 느낌으로 주는거라서 좀 애매하게 담겨있네요. 내가.. 풀 수 있는 기회를 주면 그냥 하나 다 털어오는건데 너무 아쉽습니다.
먹어보니 이거 뭐야.. 아니 이거 너무 맛있네요. 먹으면서 또 한번 느끼는건 돈을 많이 벌자. 어떻게? 그건 나도 모르죠. KRW 채굴도 그만둔 마당에 점심 허리띠 졸라 매고 또 먹으러 가야지 별 수 있겠나요?
보상으로 패밀리팩 왕창 사먹는 그날까지 달리겠습니다. 그나저나 저거 사가도 우리집 냉동고는 꽉 차서 넣을 공간이 없겠죠. 어머니 좀 냉동실 좀 비워주시죠. 제꺼 채우게요. 하하
주소 : 경기 하남시 미사대로 750 스타필드 하남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