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부모님이 좋아하셨던 곳 중 한곳이 바로 ‘용궁사’ 였습니다. 저도 물론 좋긴했었짐나 부모님 생각에는 이런곳을 가야지 여행 왔다 느끼시더라고요.
저는 그 여행지에서 맛난걸 먹어야 ‘아 여행왔구나’ 이런 느낌이 들지만요.
예전에 왔을때에는 버스타고 입구까지 걸어왔었는데 이번에는 차를 끌고 오니까 엄청 편하더라고요. 워낙 용궁사 가는 버스도 얼마 없고 시간 텀도 길어서 거의 반나절은 잡고 코스를 잡았어야 했는데 넉넉하게 잡아도 2-3시간 코스여서 엄청 놀랐습니다.
그리고 주차장도 바가지스럽지 않았고 차 끌고 올만 합니다.
가는길에 보니까 상점이 많길래 맛보기로 부산영진어묵 먹어보니 와.. 왜 인지는 몰라서 서울에서 먹는 오뎅꼬치와는 차원이 다른 느낌적인 느낌
700원짜리 3개 2000원에 파는 오뎅보다 저기에서 하나 먹는게 훨씬 맛있었어요.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왜 안사왔을 까 후회되네요.
초입의 상점을 지나고보면 12지신이 나와있는 석상이 나옵니다. 사실 별건 아닌 느낌이 들더라고요.
아마 이거 지나면서 아버지와 한 이야기가 ‘이 절은 수익이 어마어마하겠네요.’와 같은 시덥잖은 이야기 였거든요. 주말이어서 사람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많았었고 무슨 방송인지는 몰라도 카메라도 몇대 있어서 쇼프로 같은 거 찍는 느낌이었습니다.
진짜 예쁘지요?
뭔가 산속에 숨겨져 있는 비밀 절 같은 그런 느낌이 들더라고요.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왜 저런곳에 절이 있는지에 대해서 모르고 있었네요. 지금도 가기 어려운 곳이었는데 예전에는 어땠을까 싶기도 하고요.
다음 번에 방문하면 그걸 가장 먼저 확인해봐야겠어요.
절 본당으로 가는길에 동전 던지기도 한번 해보고요.
뭐 택도 없더라고요.
절에 대해서 1도 모르는 저이지만 잘 지어진 느낌은 아니었어요. 그런데 그냥 뭔가 분위기가 좋은 기분있잖아요.
한쪽면이 바다로 탁 트인 느낌이라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좋았어요.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보면 큰 불상이 있었는데 뭔가 저 부분 지지하는 곳이 기울어있기도 하고 무너질까봐 걱정 불안스럽더라고요.
다음 코스는 대망의 대게 먹기 였는데요. 생각보다 일찍 도착해서 근처에 있는 힐튼 호텔을 구경하러 갔습니다.
용궁사에서 바다쪽을 보는데 저 멀리 하얀색 건물이 있길래 저게 뭔가 했었는데 힐튼이더라고요. 거의 기장의 랜드마크 급이었습니다.
스파하는 곳도 너무 좋아보였고 오션뷰로 있는 객실들이 진짜 꼭 한번 묵고 싶게 생겼더라고요.
저 뿐만 아니라 부모님도 같은 생각이셨는지 다음에는 여기로 예약해서 와야겠다며 가격을 물어보셨는데 평일 최저가가 30만원 중반이더라고요. 크으... 깜짝놀랐습니다.
그래도 힐튼 하루 묵으면서 주변 걷기만해도 힐링이 될 것 처럼 해안가도 너무 깔끔하게 잘 꾸며놨어요.
바캉스 친구인 호캉스가 유행이러라던데.. 가보고 싶네요.
이제 부산여행은 포스팅 1개가 남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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