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갑작스러운 취직과 더불어 2주 정도 쉼없이 달리니 2일이라는 휴가가 생겨버렸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동안 출퇴근 시간을 잘 이용해서 포스팅을 했군요.
그래서 어딜갈까 뭘 할까 고민을 했는데요. 속초를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결정하고 출발했는데 막상 거기가서 한건 먹고 잔 기억밖에 없네요. 2주 동안의 피로를 너무 무시했나봅니다.
2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가는날 오랜만에 날씨가 흐리더니 아침부터 비가 내리네요. 아니 이게 뭔일이람 싶지만 사실 뭐 큰 사건이 벌어지지는 않았습니다.
가자마자 물회를 먹어주고 숙소가서 빈둥거리며 파도 찰랑거리는 소리 비 내리는 소리를 좀 듣다가 침대에서 꾸벅 졸아주고요. 속초시장 가서 중앙 닭강정과 맥주 막걸리 사와서 한입먹고 뭐 할까 고민하는데 뭐 진짜 맥주 한컵 막걸리 한컵 먹었을뿐인데 미칠듯 졸음이 몰려오기 시작합니다. 나가야 하는데 구경해야 하는데... 눈 깜빡 거리니 11시네요.
3 11시에 인나서 바닷가 산책 한번 해주고 또 잤습니다. 하하.... 이놈의 피로는 답이 없군요. 일어나보니 비 구름이 정말 1도 안 보이고 푸른빛의 동해 바다가 쭈욱 펼쳐져 있네요. 와 이거 볼라고 강원도 오는구나 싶었는데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4 빈손으로 간다면 어머니까 등짝 스패셜 맞을테니 다시 속초 시장으로 가서 찐빵이랑 강정을 사갔습니다. 닭강정 말구요. 요즘에는 만석 닭강정 서울에서도 쉽게 먹을 수 있다고요.
역시나 좋아하시네요. 여행갔다가 집에 가실때면 뭐 하나씩 꼭 사가세요. 예쁨 받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