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boeun(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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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굉장히 임팩트가 있는 영화이다. 작년에 한창 인기있었을 때 영화 말고 책은 읽어봤었는데 좀 별로였다. 스토리 자체는 흔하지만 그래도 재밌는 소재인데 남주인공이 너무 중2병같고 전형적인 일본 애니에서 나오는 그런 남들과의 관계를 차단하고 귀찮은 거 싫어하는 그런 애여서 솔직히 별로였다. 서술방식도 약간 라노벨같고..그래서 책은 좀 별로였는데 영화는 그래도 책보다는 좀 나았다. 일단 영상이니까 라노벨 투가 안나서 그런 것 같다. 여주인공이 정말 예쁘다. 그런데 웃는 게 너무 많이 나와서 나중에는 볼에 경련 오겠다 그런 생각도 들었다. 너무 억지로 웃는듯한 장면이 많았다. 근데 맨날 웃고 있는게 여주인공 성격이다보니까. 근데 정말 잘하면 눈물 짜내고 계속 생각하게 만들 수 있는 소재였는데 좀 부족해서 그게 아쉬웠다. 그래도 제일 마음에 좀 남아있는 것은 병으로 죽을 예정이었던 여주가 남주를 만나러오다가 묻지마 살인으로 죽는 것이었다. 그게 가장 생각이 계속 되는 것 같다. 결국은 그런 것이다. 인생이란. 이런 거창한 말까지는 아니더라도 사람의 일이란 정말 그런 것 같다. 시한부였던 사람이 묻지마 살인을 당할 수도 있는 것이다.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 이 부분만큼은 작가가 정말 잘 짰다고 생각했다. 그대로 그냥 병으로 죽었다면 이 영화는 아무것도 느낄만한 게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영화 제목. 솔직히 나도 이 제목이 너무 임팩트 있어서 책을 처음에 읽었던 것이었다. 그리고 영화를 보러갔던 사람들도 솔직히 이 제목때문에 갔을 것이다. 영화 내에서는 이 말의 은유가 그렇게 마음을 울리고 그럴 만한 것은 아니었고 솔직히 조금 억지같은 부분이 없지 않았지만 그래도 저 말만큼은 진짜 잘 지은 것같다. 엄청 궁금해진다. 표지는 벚꽃 찬란하고 교복 입은 학생 둘이 서있는 학원로맨스인데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라니. 그게 궁금해서 봤던 사람들이 대다수일것 이다. 이 작가가 가장 잘 잘 쓴 대목은 제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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