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 워 처음 나왔을 때 타이밍 놓쳐서 안 본 이후 지금까지 쭉 안보고 있었다. 그러다 엔드게임을 보러 가기로 해서 부랴부랴 봤다.
일단 타노스 이 새끼... 진짜 한숨밖에 안 나온다. 이래서 신념있는 악당이 무섭다. 지가 하는 게 진짜 옳은 건줄 아는 악당. 아니 지가 뭔데 반을 없앤다만다 지랄이야. 지가 무슨 신인줄 아나. 진짜 신념있고 옳은 일 하고 있는거라 믿는 악당이 제일 쓰레기다.
그리고 퀄인가 퀼인가 이 놈...하.. 이 놈이 그때 타노스 얼굴만 안 쳤어도 건틀렛 빼고 타노스 두드려패고 사람들도 안 사라졌을텐데.. 피터가 그렇게 슬픈 말 하면서 먼지가 되지는 않았을텐데.. 무슨 죄야 진짜ㅜㅜㅜ 그냥 학교다니는 고등학생이ㅜㅜㅜ 아이언맨한테 죽고 싶지 않다고 그렇게 말할 때 진짜.. 얘는 진짜 히어로지만.. 그래도 어리단 말이야ㅜㅜㅜ 아무튼 결국 인구의 반이 먼지가 되어버리는 암울한 내용이었다.. 먼지될때 진짜 그냥 사르르 날아가버려서 어..? 했다. 평범한 사람들은 얼마나 놀랐을까. 그 사람들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도 모를거 아니야. 그냥 평소처럼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친구가 먼지가 되고 있고.. 이게 무슨 상황인지도 모르는데.. 타노스의 좆논리가 살아남은 사람들에게 어떻게 들릴까. 뭐? 가모라를 사랑해? 진짜 쓰레기새끼. 사랑했는데 지금까지 그렇게 했단 말이야? 그게 사랑이야? 진짜 지를 아빠라고 생각하나. 진짜 끔찍하다. 타노스의 저게 사랑이면 지금 한국에서 벌어지는 모든 한국 암울한 가족들의 “널 사랑해서 그런거야”가 용인될 것이다. 어디서 눈물을 흘려 미친놈이. 그럴거면 가모라를 죽이면 안되지. 가모라는 그냥 그렇게 희생되어버리고. 희생도 아니지.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서 죽은 것도 아니니까. 개죽음이지. 지 좆논리를 위해서 사랑한다는 딸을 죽여버리는 놈한테 죽었으니까. 사랑은 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