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안봤다. 볼 예정도 아니고.
하지만 이 영화에 대해서
평이 좋다고 했던가, 제목을 들어봤다.
영화 제목은 '더 포스트'.
그래서 우연히 네이버를 통해 예고편을 보게 됐고
이 영화의 실제 사건이 궁금해져서 찾아봤다.
즉,
영화 후기가 아니다.
영화 '더 포스트' 는
'펜타곤 페이지'라는 미국의 국방성 1급 비밀 문서가
뉴욕 타임즈와 워싱턴 포스트에 유출되면서
진실을 알리고자 하는 언론사와
안보 이익을 내세운 연방 정부 간 법정 싸움을 다루고 있다.
위키백과에 따르면 실제로 '펜타곤 페이지'는
제 2차 세계 대전부터 1968년 5월까지 인도차이나에서의 미국의 역할을 기록한 보고서.
라고 한다.
이 '펜타곤 페이지'에는
미국이 베트남 전쟁에 참여할 의사가 전혀 없었으나
1964년 8월 2일, 미 구축함 매독스 호가 공해상에서
북베트남의 공격을 받았다는 '통킹 만 사건'을 구실로
1965년 2월 참전했다는 연방정부의 발표는 거짓이고
실제로는
1954년 인도차이나에서 프랑스와 베트남과의 전쟁부터
트루먼 행정부가 프랑스에 군사원조를 제공하면서
직접적으로 베트남 전쟁에 관여하고 있었으며
1954년 아이젠하워 대통령은
북베트남의 새로운 공산주의 정권을 와해시키기로 결심했고
존.F.케네디 대통령은 전임자에게 인계받은 '제한전쟁전략'을
대대적인 전쟁개입정책으로 바꿨으며
존슨 대통령은 1964년에 이미 전쟁을 개시하기 위한 계획을 입안하면서
참전을 위한 구실로 조작한 사건이 바로
'통킹 만 사건' 이라고 적혀있다고 한다.
그리고 1965년 참전을 알리기 위해 벌인 B-52 폭격기 사용은
미국 정보조직이 의미 없다고 판단했지만 존슨 대통령이 이를 무시하고
명령을 내렸다고 까지 적혀있다고 한다.
결국 '펜타곤 페이퍼'는
미국이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세계 평화를 위해 베트남 전쟁에서
많은 미국의 젊은이들을 희생시킨 것이 아니라
법률적, 도덕적 정당성이 하나도 없는 단지
미국 정부와 군수기업체, 광신적 방공주의자들이 결탁한
침략 전쟁이었다는 증거자료였다.
'펜타곤 페이퍼'는 1971년 연방대법원의 판결로 마무리 되고
이후 정치적 생명에 위기를 맞이하게 된 닉슨 행정부는
1972년 재선을 위해 불법적인 수단을 동원하게 되고
이러한 움직임은 굉장히 유명한 사건,
'워터 게이트 사건'으로 이어지면서
닉슨 행정부는 완전히 묻히게 된다.
영화 '더 포스트'는 바로 이 '펜타곤 페이퍼'를 손에 넣게 된 워싱턴 포스트가
이 진실을 마주하고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는 결정에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영화라고 생각된다.
다시 말하지만 영화를 보진 않았다.
이렇게 쓰고 나니
그럼 우리나라도 이 침략 전쟁에 한 몫한거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