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blackyo 입니다.
근로자의 날을 맞아, 2호기를 품고있는 아내의 휴식을 보장해주기 위해 딸을 데리고 부모님이 계신 본가에 왔습니다.
부모님 댁 옥상에는 어머님의 텃밭과 세월의 흔적이 무던히도 묻어있는 창고가 있습니다.
오늘 그 창고에서 예상치 못한 기록물을 발견했습니다.
무려 제 유치원 시절의 그림 모음집입니다.
이 그림집이 5살 6살 7살까지 총 3권이 있었습니다.
아빠가 다윤이 만할때 유치원 다닐때 그린 그림이라는 말에 아이가 흥미를 보여 함께 구경했습니다.
닭 으로 추정되는 괴 조류도 있고요
엄마인지 공주인지 알수 없습니다 ^^;;;
그렇게 그림을 보다가...
다섯살 사슴반 그림 모음집에서
다섯살 시절의 제 손도장을 발견합니다
아빠 다섯살때 손이라는 말에 아이는 너무너무 좋아하면서 고사리 같은 자기의 손을 맞대어 봅니다.
우와 아빠 손이 더 크네!!!
그렇게 한참을 손을 대어 보다가
제 이름을 친구 부르듯 부르더군요...
ㅇㅇ야 안녕 나 다윤이야!! 반가워
왠지 모르게 마음이 찡해집니다.
기록이라는 것이 이렇게 중요합니다.
이사를 갈때마다 왜 이런것들을 안버리냐고 묻던 제게
어머니는 이 귀한 것을 왜 버리냐고 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오늘 이렇게 보고나니,
정말 귀하디 귀한 그림이었네요.
어머니께서는 나중에 이렇게 자식의 자식들과 함께 보고 싶었다고 하시며 보관하길 잘했다고 하십니다.
네. 정말 잘하셨네요. 어머니께 너무 감사합니다.
어머니가 제 기록을 하나하나 소중히 보관해 오셨듯이
저도 아이의 기록들을 소중히 보관 하겠습니다.
이 스팀잇도 그 방법 중 하나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휴일 마무리 잘 하세요^^
이상 시긴 여행을 다녀온듯한 @blackyo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