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을 위한 가방 (A BAG FOR THE BAG?)
강선미 (Kang Sun Mee)
Space so 서울 마포구 동교로17길 37 | 6호선 망원역
2018.12.06 ▶ 2019.01.13
Intro
전시를 관람하다보면 작품을 만든 작가의 세계관을 듣고 싶어진다.
첫 번째 이유는 작가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싶다.
그들은 자본이 사람보다 중요해지는 세상 안에서 감성과 감각을 넣어 삶을 살아가는 태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심어주고 있다 생각한다.
그러나 작가라는 직업은 경제적인 면이나 사회적인 면에서 저평가되고있다. 미술작업하는 내 입장에선 이런 현실이 매우 속상하고 안타까웠다.
그래서 작가에 대한 인식과 문화가 뿌리 내리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들의 얘기를 찾아 듣고 더욱 매료되는 것 같다.
두 번째는 작품을 바라보는 나의 관점과 작가 의도를 비교하고 싶은 마음보다 이를 만든 의도, 어디서 어떻게 영감을 받았는지 또 매체는 어떻게 결정하게 되었는지 등 작품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을 듣는 것은 보다 관람을 즐겁게 만들어주는 요소이다.
이러한 배경지식은 관람을 보기 전 에피타이저처럼 입맛을 돋구는 장치이고, 이제 우린 관람객 입장에서 작품을 해석하고 즐기면 된다.
Kang Sun Mee , Who is she?
강선미 작가는 장소와 공간을 꾸준히 연구하며, 사회적 현상을 기호화한 이미지를 라인 드로잉으로 공간에 구현하고자 하는 작가이다.
드로잉을 통해 현실의 공간을 관념의 공간, 새로운 공간으로 재구성하는 작가 특유의 표현 방식이 이번 전시(A BAG FOR THE BAG?) 에서도 드러났다.
PREVIOUS WORKS
강선미, 뚜껑이 열리다, 2013 / 연합뉴스
관계_adhesive vinyl , 두드림 작은미술관 프로젝트 2015
손잡이 없이 가득 찬 종이를 들고가다 느닷없이 폭우를 만나다, adhesive vinyl, 2015
무뎌지다, adhesive vinyl, 2015
강선미 작가가 현실 사회의 맥락을 장소와 공간에 연결하며 공간설치 작업으로 풀어내는 것이 그녀의 지속적인 작업 방식이라면
이번 전시(A BAG FOR THE BAG?)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반응>(2018) 시리즈는 거울이라는 소재를 사용해 관람자가 실제 공간 너머의 함축적 분위기를 경험하게 한다.
강선미의 작품은 이미지를 채워 넣기보다는 여백을 드러내며 공간을 강조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사회 현상에 대한 고찰과 공간에 대한 개념을 평면 작업까지 옮겨온 작가의 기법적, 재료적 확장을 살펴볼 수 있다. 나아가 다양한 재료와 기법의 작품들을 통해 필요와 결핍, 반복되는 욕망에 대해 들여다보고 체험할 수 있는 사유의 공간을 보다 선명하게 제시한다.
<다른 각도> (2018)
/ 하나의 가방을 유닛으로 삼아 픽셀처럼 무수히 반복하여 폭 12m 벽면을 가득 채운 드로잉 작품 /
여기서 가방은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채우고자 하는 욕망의 사물로 정의한다. 무수히 펼쳐진 가방 중 단 하나만이 다른 각도를 취하고 있는데,
이는 일상적인 공간과 몸짓을 벗어나는 창의적인 행위를 의미한다.
비개성화와 거리두기를 하는 이 작품은 일상적인 사물로 공간에 기호를 구현함으로써 관람객 개개인에게 자신이 어떤 질문을 하여 살아가야 하는지 묻는다.
이는 작가의 라인 드로잉을 통해 현실의 공간을 관념의 공간, 새로운 공간으로 재구성하는 작가 특유의 표현 방식이 이번 전시에서도 드러난 것이다.
<반응-SCENE>(2018), mixed media, 100x90cm
<반응-SERENE> (2018), mixed media, 100x90cm
<반응-DEPICT>(2018), mixed media, 100x90cm
앞서 말했듯이, 공간설치 작업으로 풀어내는 점이 작가의 지속적인 작업 방식이라고 여겨지는데
이번 전시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반응>(2018) 시리즈는 거울(mirror) 이라는 소재를 사용해 관람자가
실제 공간 너머 함축적 분위기를 경험하게 만든 작품이다.
전시장 곳곳에 놓인 이 시리즈는 벽면의 라인 드로잉 이미지를 반사할 뿐만 아니라 전시장의 관객들을 함께 비춰낸다.
거울 표면에는 거울과 유사한 재질의 특수 접착 필름으로 만들어진 'SURREAL', 'SCENE' 등의 단어가 부착되어 있지만,
유사한 재질 때문에 단어의 형상이 쉽게 드러나지 않는다.
오늘날 디지털 디바이스의 화면으로 현실보다 더 많은 것을 경험하는 사람들은 주체에 대한 몰입과 깊은 사고를 방해받으며 정신적 결핍을 겪는다.
작가는 오늘날 만연한 사물에 대한 욕망과 과잉된 필요가 이러한 정신적 결핍에 바탕을 둔다고 바라본다. 그리고 관람자, 공간, 시대상을 담은 단어를 함께 보여주는
<반응> 시리즈를 통해 필요와 결핍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질문해보도록 만든다.
함께 선보이는 프로타주 기법의 드로잉 연작 <찍다>(2018)는 상품을 포장하는 상자를 재단하기 위해 생산되었으나 그 기능을 다 하고
버려진 목형의 칼날 패턴을 종이에 찍어낸 작품이라고 하였으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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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ㅠㅡㅠ
카페 내에 전시되어있는 이 작품은 작품 근처에 카페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제대로 감상하지 못하고, 사진도 남기지 못하고
돌아왔다 (ㅠㅠ) 넘 아쉽,,
<질문>(2018), acrylic on canvas , 67.3x92cm
/ 2층으로 가는 계단에 설치된 작품 /
얼핏 가득 찬 것처럼 보이는 작품 <다른 각도> 역시 원하는 이미지가 드러나도록 접착 필름의 여백 부분 면을 제거하는 과정을 거친 것이다.
<반응>과 <찍다> 연작 또한 제작 방법은 서로 다르나, 재료가 전달할 수 있는 공간감을 최대화하기 위해 간결하면서도 효과적인 이미지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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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에서는 사회 현상에 대한 고찰과 공간에 대한 개념을 평면 작업까지 옮겨온 작가의 기법적, 재료적 확장을 살펴볼 수 있다.
나아가 다양한 재료와 기법의 작품들을 통해 필요와 결핍, 반복되는 욕망에 대해 들여다보고 체험할 수 있는 사유의 공간을 보다 선명하게 제시한다.
스페이스 소,,,, 넘 예쁘쥬?
1-2층엔 카페와 공예품을 판매하는 공간까지..!
데이트나 친구와 분위기 내려 한 번 더
방문 하고 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