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해 역사가 바뀌다(주경철, 21세기북스) 2018.3.18~3.24
과거 사람들은 오늘날 우리와 감수성이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과거로 갈수록 몸, 육체성 면에서 훨씬 더 자유롭고 천진난만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기 몸에 대한 수치심이 약한 상태였다가 현대로 올수록 내면의 통제가 강화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결국 폭력성이 줄어드는 것과 통합니다
현대로 올수록 개인은 이렇게 폭력을 포기하도록 문명화되는 반면 국가가 그 폭력을 독점하는 양상이 펼쳐집니다. 문명화의 동인으로서 국가가 등장합니다. 국가는 일반인들의 사사로운 폭력을 통제하는 대신 그 힘을 모두 자신에게 집중하였습니다
예절이란 결과적으로는 우리의 육체를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도록 통제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예절이 더욱 강화됨에 따라 인간은 육체성, 폭력성, 욕망, 이런 것들을 점차 억제해가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고대 중국의 1차 군사혁명은 제국 질서를 낳았고, 근대 유럽의 2차 군사혁명은 제국주의로 귀결되었다
지금껏 인간은 언제나 인간 중심적으로 사고해 왔습니다 앞으로 우리의 사고가 지구 전체라는 관점에서 생각할 수 있을 정도로 성숙할지는 모르겠습니다
피임률의 증가는 여성들이 자기 몸에 대한 통제를 하고 있다는 것을 뜻하며 이것은 다시 말해 자기 삶을 디자인하며 살아가기 시작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 역사 전공자들은 주경철 님의 책을 엄청 좋아라 하는데, 나도 노력중이기는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