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삼협댐 건설로 인하여 2천여 년의 찬란한 역사와 수백만 명의 소중한 터전이 수몰될 예정인 도시 삼협(싼샤).
16년 전에 도망친 아내와 딸을 찾아온 남자와 2년간 연락이 끊긴 남편을 찾아 나선 여자에게 이 도시는 위태롭고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UFO가 날아다니고, 건물이 로켓처럼 발사되는 비현실이 오히려 자연스러울 만큼 이 도시는 비정상입니다. 결국, 우리네 인생도 두 건물 사이의 외줄을 타는 철거공의 처지와 같은 것이 아닐는지 생각해 봅니다.
언제 떨어질지도 모르고, 오히려 떨어져 죽는 것이 더 자연스러워 보이는... 그런 위태로운 처지의 외줄 타기 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