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팀잇에 발을 들여놓은지 이제 딱 27일이 된 뉴비 @black6359 입니다. 그간 코인판에는 참 많은일이 있었네요. 비트코인이 1000만원을 넘겼다는 소식에 경악했다가 일주일도 안돼서 2천을 뚫기도 하고, 하루이틀만에 1400대에 왔다가 다시 2천이 되었다가..
그중 제일 큰 일이라면 역시 스팀이 만원을 뚫은 일이겠죠. 개인적으로는 스팀달러를 스팀으로 환전한지 하루이틀만에 스팀가격이 폭등을 해서 안도의 숨을 내쉬었던 기억이 선하네요. 지금은 또 다시 주르륵 내리고 있습니다만.
스팀잇 기록을 둘러보면 이제 게시글 150개를 갓 채웠는데 이중에 댓글들을 빼면 실제로 올린 게시글은 20~30개 정도 되는거같아요
게임 일러스트도 올려보다가 저작권이 생각나서 그만두고, 스팀잇의 독특한 구조인 보팅봇 정보도 긁어보고, 정 할 말이 없을때는 맛집같은곳도 사진을 올려보고..
조회수는 별로 안 나왔지만 하나하나가 자식새끼들같아서 애착이 가네요 ㅋㅋ
그런데 사실 문제는 지금부터인거같아요. 가스파드 님 만화 댓글에서였나요? 누구나 재미있는 일화 한두가지씩은 가지고 있지만 그것을 일주일 하나씩 연재하며 다채롭고 흥미롭게 풀어낸다는 건 정말 쉬운 일이 아니라고 하는 말을 어디서 봤던거같기도 하고 아닌것같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는 쓰는 재미가 있는 글을 쓰기가 점점 힘들어지는것같아서 무언가 갈림길에 선 느낌입니다.
조금 딴 얘기를 잠깐 하면, 남들에게 도움이 되면서 흥미를 끌 수 있는 글이 많은 보팅을 받는 스팀잇을 하다보니 기자들의 심정도 조금은 알것같아지네요. 물론 스팀잇은 아무 글이나 써도 되지만 기자들은 사실을 전달해야 한다는 윤리강령이 있다는 점이 다르겠습니다만, 어쨋거나 흥미로운 글을 쓴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이걸 매일, 심하면 하루에도 몇 편씩 뽑아내야 월급을 받아갈 수 있는 기자들은 얼마나 빡센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걸까요
몇년 전에나 덜던 짤방들을 가져다가 네티즌 반응을 덧붙여서 기사로 뽑아내던 인터넷 신문 기자들이 조금은 이해가 가는 요즘이었습니다. 그래도 기자로 살거면 남의 기사를 거의 그대로 복붙하거나 유머글 긁어서 기사로 내는 짓은 좀 안해줬으면 싶긴 한데 그게 쉽고 돈이 되니 아직도 그런 기자들이 살아있는거겠죠?
저도 스팀잇에서 흥미롭고 유익한 정보들을 양산해보고싶지만 일상이란 게 단조로움의 연속이다보니 쉬운 일은 아니네요. 어쩌다 공들여 써본 포스팅은 생각만큼 주목받지는 못하는 일이 다반사고, 이러다보니 쉬운 길이 눈앞에 어른거리기도 하고..
최근에는 보팅봇을 너무 기웃거린거같아요 지갑에 보팅봇에게 돈보낸 기록밖에 안남아있으니 많이 민망해지네요 ㅎㅎ 기자들에 비유해보면 조회수 늘리는 업자들에게 돈을 내고 맡긴 셈인데 이게 이득은 이득이다보니 끊기도 어렵고 그러네요
그래도 글은 쓰다보면 자꾸 는다던데 계속 도전해봐야 뭐라도 되지 않을까 싶어 오늘도 몇 자 적어보았습니다
어떻게 끝을 내지?
남들에게 도움되는 것이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 세상에서, 내가 생각만큼 남들에게 도움되는 일을 하지 못하는구나 하는 걸 느낀 1월 어느날에 적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