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고 있을 지 몰라도 KORANDO는 우리나라의 쌍용에서 만든 지프? / 초기 형태의 RV? 차량의 이름입니다. 그 이름의 웅대함은 바로 그 뜻이 "한국인은 할 수 있다" 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한국인이 많은 부분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루고 있음은 의심할 바가 없지만 다소 우리의 아킬레스근은 노벨상 수상자가 아닐까 싶습니다. 기초과학 분야에 대한 인재 양성과 지원이 아쉽기만 하지만 좀처럼 뚜렷한 프로그램은 없습니다.
정부와 학계 그리고 기업들의 육성 프로그램이 뛰어난 학생이 생기면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뛰어난 학생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저변을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이길 기원해봅니다. 그럴려면 암기위주의 교육을 아직 추구하는 우리나라의 미래가 걱정이 됩니다. 이제 암기라는 것이 모두 인간의 일이 아니게 되는 시간이 곧 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죠. 짧은 미래에 단순 반복 (그 범위가 어디까지 일지 겁이 날 정도지만) 성격의 업무는 모두 AI를 기반으로 배치되고 인간은 그 외의 일을 찾아야 합니다.
좀 지난 일이지만 반면 일본은 3년 연속 수상과 현재까지 20명의 과학분야 수상자를 배출해내는쾌거를 이루기도 했죠. 일본과의 묵은 감정은 배제하더라도 부러운 부분이 많은 나라입니다. 저는 일본을 볼 때마다 목표하고 원하는 것에 대해 나라가 전 방위적으로 밀어주고 거기에 대한 장기 계획을 세우는 걸 보면서 50년 뒤의 그 모습을 생각해보면 무섭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도 그런 어려운 지원 속에서도 화려한 꽃을 피우는 많은 사례가 나오고 있습니다. 테니스는 이형택 선수의 2007년 US 오픈 16강으로 시작된 유망주 육성 프로그램이 꺼져가는 시기에 정현이라는 슈퍼 스타가 탄생하게 되고 조금은 우습지만 또 다시 테니스 수강문의가 늘어난다고 하니,,,
90년대 말에 박세리 선수의 LPGA 우승으로 시작된 박세리 키즈들이 현재 전세계 여자 골프를 좌우할 정도로 포진되어 있고, 피겨에서는 은퇴로 인해 우리의 마음에 우울증까지 주었던 김연아 선수를 뒤이어 최다빈, 최근에는 유영이라는유망주가 나오고 있습니다. 유망주의 육성과 적절한 성과 창출은 서로가 서로를 도우며 의존하는 동반자라 하겠습니다. 박지성, 손흥민, 지동원, 설기현, 박주영, 류현진, 이승엽, 이대호, 선동열 등 머리가 갑자기 과부하가 걸립니다. 스포츠 계에서의 성과도 욕심으로는 부족하지만 기초 과학분야의 성과가 참으로아쉽군요.
출장으로 간 일정 속에서 스웨덴의 시청사 (스웨덴 노벨위원회의 수상 장소이고 평화상만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수여됩니다.)를 방문하고 느낀 허전함을 이렇게 몇자 적어보고, 많은 인재들이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 주어 이 곳에서
많은 한국인 수상자들이 나오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