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알고 있는 것과 밝혀지지 않은 것들의 의미
최근 4차 산업혁명이란 단어를 거의 매일 듣게 됩니다. 1760년경에 영국에서 시작된 1차 산업혁명을 시작으로 2, 3, 4차로 그 차수가 올라 갈수록 혁명 간의 시간은 비율을 따지는 게 무의미할 정도로 급속히 줄어들고 있으며 우리 생이 끝나기 전에 10차 산업혁명을 기대하는 것이 꼭 불가능하지는 않은 듯합니다.
문득 이 숫자들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를 생각하다가 자주 그러듯이 생각이 돌고 돌아 삼천포로 빠져들었습니다. "이게 정말 4차일까? 무수한 인간의 역사 속에 혹시 114차 산업혁명은 아닐까? "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것은 과연 얼마나 사실이고 그 기반은 얼마나 튼튼할까요.
위 사진은 터키 지폐로 터키를 여행하던 중에 그 뒷면을 보면서 우연히 궁금증을 가져서 찾아본 내용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오른 쪽에는 대양을 항해하는 범선이 그 위용을 자랑하며 선회하는 모습에 왼쪽은 그 항해의 목적지처럼 보이는 지도가 있습니다. 저는 오늘 이 지도에 초점을 맞추어봅니다.
이 지도는 약 90 x 65 cm의 크기로 1513년 잘 말린 가젤 가죽에 작성된 지도로 과거 오스만 제국의 주요 영토였던 흑해와 지중해를 중심으로 작성된 여러 장의 세계지도 중 한 장입니다. 작성자는 오스만제국의 "피리 레이스"로 역사적인 고증이 확고한 유명한 해군제독이자 항해사였던 그는 16세기 중반에 많은 해전에서 전공을 거두었지만 상관의 계략에 빠져 1555년에 참수당합니다. 그 이후 이 지도는 오스만제국의 도서관에서 500백년을 잠들어 있다 1929년 이슬람 문화혁명 시에 비이슬람적인 자료를 분류하기 위한 과정에서 뽀얀 먼지를 덮어쓴 체 둘둘 말린 상태로 콘스탄티노플 (지금의 이스탄불)의 오래된 궁중 도서관 (지금의 Topkapi 궁전)에서 발견됩니다.
이 작은 지도에는 위에서도 언급한 대로 대부분은 제국의 영토를 주로 표시했지만 일부 지도에서는 그들이 대양을 누비는 항해자였고 무역상이었던 것으로 보여주듯이 다른 지역 (아프리카 서해안, 남아프리카 동해안, 남 아메리카 동해안, 남극의 북쪽해안의 지도가 포함되어 있는데, 바로 이 남극의 지도가 지폐에 그 지도입니다.
이 지도는 발견되자 마자 큰 파장을 불러오는데, 가장 먼저는 신대륙을 발견한 콜롬부스가 작성하였지만 그 실체가 없었던 콜롬부스 세계지도의 행방을 알 수 있는 단서로 국제적인 관심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실제 당시 미국 국무 장관은 터키 주재 미국 대사에게 연락하여 콜롬부스 지도를 찾기 위한 조사를 지시하고 터키 정부와 협조하여 진행하였지만 찾는 데는 실패합니다.
아주 평범하게 보이는 이 지도에는 두 가지 이상한 점이 있는데
1, 남극 하면 어떤 자연 환경이 떠오르는지 생각해보세요. 어디나 만년설이라 불리는 두터운 눈과 얼음으로 덮여있어야 하지만 이 지도에는 남극대륙에 눈은 없고 오히려 많은 강줄기가 흐르고 동물들이 살고 있는 초원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2, 정설에 의하면 남극대륙은, 1820년 1월 27일 벨링스 하우젠이 이끄는 러시아 해군탐험대가 최초로 대륙의 일부를, 다시 3일 뒤인 1월 30일 영국해군의 브랜스필드가 이끄는 탐험대가 오늘날의 남극반도를 발견하면서 그 존재가 알려졌습니다. 그렇다면 1513년에 작성된 이 지도에 남극은 왜 그 자리에 있는 걸까요?
계속 눈과 얼음에 뒤덮여 있던 것이 아니라 따뜻했던 시절이 있었다는 것인데, 실제로 지도 상의 남극은 현재보다 약 3,200 km 북쪽에 위치하며 남극권도 한대도 아닌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도가 정확하다는 전제 하에서는 그 뒤에 지각이동이 발생하여 현재의 위치로 갔고 빙결되기 시작했다고 추정이 됩니다. 아니라면 너무 추운 곳이라 이런 따뜻한 곳이었으면 하는 바램을 반영한 작성자의 의도된 허구일 수도 있지만, 지도에 그려진 강줄기들은 1949년에 영국과 스웨덴의 남극대륙 조사단이 1.6km의 두께를 통과하여 실시한 지진파 탐사 결과와 너무나도 흡사하다는 결과는 우리를 당황케 하기에 충분합니다. 왜냐하면 지질학적으로는 기원전 4,000년 이후부터 빙결되기 시작했다는 조사단의 발표에 따르면 그 지도는 기원전 4,000년 전에 작성한 것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남극대륙은 지금의 위치보다 3,200km 북쪽에 있어 젖과 꿀이 흐르는 풍요로운 땅이었고 그 증거로 오스만 제국의 “피리 레이스” 해군 제독의 지도를 들었습니다. 그 지도에는 코끼리, 소, 양 등이 그려져 있으며 많은 강줄기와 산맥이 나타나 있는데, 이는 1949년에 영국과 스웨덴의 남극대륙 조사단의 지진파를 이용해 지금 남극대륙을 덮고 있는 1.6km 두께의 얼음 밑을 조사한 결과와 놀랍게도 많은 부분에서 일치한다는 미 공군의 공식결과를 그 보충증거로 들었습니다.
지질학적으로 기원전 4,000년부터 차가워져 얼음으로 덮이기 시작했다는 것은 1513년에 작성된 피리 레이스 제독의 지도가 그 이전의 어떤 높은 기술력을 가진 자들에 의해 작성된 원본지도를 필사했다는 추측을 가능하게 됩니다. 그의 지위 상 콘스탄티노플 제국 도서관을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었고 여기에서 그 신비롭고 어디서 왔을 지 가늠조차 안 되는 “완벽한 원본지도”가 있었던 것은 아닐지 최소한 현재까지 불행하게도 그 지도는 발견되지 않고 있으나 1929년에 세간의 주목을 불러일으킨 이 지도처럼 갑자기 우리 앞에 그 오래된 자태를 드러낼 수도 있습니다.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을 사용했을 가능성도 있지만 요즘처럼 Google searching 으로 찾을 수 없음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지도에 나타난 지형을 미공군에 의뢰한 헵굿이란 교수는 피리 레이스의 지도 외에 남극대륙이 알려지지 않았을 시기에 작성된 3개의 지도를 미국 의회도서관에서 발견합니다.
1, 1532년의 오론테우스 피나에우스 지도
이 지도에도 강줄기가 해안선에 닿는 부분은 여전히 얼음으로 덮여 있지 않지만 내륙에는 강과 산이 그려져 있지 않아 천천히 내륙부터 얼음으로 덮여가고 있으며, 단순한 판단 하에 “피리 레이스”의 지도보다는 후대에 작성된 원본지도를 필사했다는 추측이 됩니다.
이 지도를 검토한 MIT 리차드 스트래턴 교수의 말을 빌리자면 “이 지도는 다른 도법으로 이전 시대에 그려진 몇 개의 지도를 모사해서 그린 것으로 지금의 지명으로는 퀸 모드 랜드, 에더비 랜드, 월크스 랜드, 빅토리아 랜드, 마리 랜드 지역의 해안선을 상세히 그려놓고 있다. 이 지형은 1949년의 지진파를 이용한 실제 탐사 해안선과 정확히 일치하며 주거의 흔적까지 볼 수 있다.” 라고 단언하고 있습니다.
2, 1569년의 메르카토르 지도, 1737년의 필립 부아슈 지도
두 지도 모두 상기 오론테우스의 지도보다 작성연도는 뒤지지만 남극대륙의 상세함과 보다 넒은 지역이 나타나고 있고 특히 부아슈의 지도에는 남극대륙을 가로지르는 바다가 있어 큰 2개의 큰 섬으로 보입니다. 즉, 오늘테우스의 지도보다 더 이른 시기에 작성된 다른 원본지도에서 모사했음을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3, 1763년의 중국의 천하전여총도 (1418년에 작성된 천하제번식공도라는 이전 원본을 필사한 지도)
1949년에 버드 남극대륙 조사단은 로스해의 지하를 집중적으로 탐사하며 지층의 표본을 채집하기 위해 지하로 코어튜브를 삽입하는데 결과는 예측한 대로 흐르는 강에 의한 퇴적물이 여러 층에 걸쳐 채집되었습니다. 결국 남극대륙은 “피리 레이스”의 지도와 같이 현재보다 3,200 km 적도 쪽으로 위치했거나 아니면 어딘가 모를 위치에서 현재 위치로 이동했다는 과학적 증명이 된 셈입니다.
지금까지 언급되었던 3개의 지도를 위쪽 왼쪽 (메르카토르), 오른쪽 (오른테우스 피나에우스)과 아래 왼쪽 (부아슈), 오른쪽 (1948년 지진파 탐사 결과)로 정리해서 보여드리면서 이제 글을 맺습니다.
생각이 여기에 달했다면 아래 지도를 한 번 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전설 상의 아틀란티스와 뮤 (MU)대륙에 대한 상상도인데, 귤의 껍질 안에서 알갱이가 돌아가듯 이 중 MU대륙이 어떤 강력한 힘에 의해 지각이동을 해서 현재의 남극이 된 것은 아닐까 하는 상상의 날개를 펼쳐봅니다.
기원전 4,000년 이후에 가장 오래된 문명인 수메르와 이집트 문명이 생긴 것으로 배웠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건 증명될 수 있는 한계 내에서만 가치가 있는 것인지, 그리고 전설 속의 아틀란티스 또는 뮤대륙과 같은 높은 수준의 고대문명이 존재했다가 화산폭발 등 전 지구에 걸친 재앙으로 인해 쇠퇴한 것일까요? 우리는 그 잿더미 속에서 다시 쌓아 올린 바벨탑일까요?
#1에 이어 적은 글이 얼마되지 않고 연속성의 이유로 다시 이어 올리는 점 양해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