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구글의 새로운 증강현실 기술인 'ARCore'에 기반을 둔 첫 번째 어플인 'AR stickers'가 구글의 픽셀(pixel)2 스마트폰의 전용 카메라 앱으로 제작되어 배포되었습니다.
우선 AR스티커가 어떤것인지 설명한 3분가량의 영상을 보시죠
재밌으신가요?
스타워즈를 좋아하는 미국인들은 스톰트루퍼와 함께 사진을 찍는다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이슈가 되었죠
어떠십니까?
보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한때 전세계를 휩쓸고, 한국에 들어와 수많은 사람들을 속초로 향하게 했던 그 게임
그냥 사진찍을 때 포켓몬이 스타워즈의 스톰트루퍼로 바뀐것 뿐이네
뻔한 AR기술이네, 이게 뭐가 신기하다는거야? 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러게요
사실 AR스티커라는 어플자체는 그렇게 중요한게 아닙니다.
그냥 단순한 타임킬링용 어플에 지나지 않아요.
하지만 AR스티커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기반을 두고 있는 기술이
바로 구글의 새로운 증강현실 기술인 'ARCore'이기 때문입니다.
여담을 풀어보자면
2014년 구글은 원래 증강현실기술인 ' 프로젝트 탱고(Tango)'를 발표했습니다.
근데 이게 망했죠..탱고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렌즈를 따로 구비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었거든요. 핸드폰 제조업체에서는 렌즈추가라는 비용을 부담하기 싫어했고, 레노버의 팹플러스2와 아수스의 젠폰AR정도를 제외한 대다수의 업체가 탱고에게 등을 돌렸습니다.
그러던 중 애플은 2017년 6월 렌즈가 없이 아이폰만으로도 충분히 AR이 구현가능한 'ARkit'기술을 선보이게 되자,
위기감을 느낀 구글은 탱고(Tango)를 포기하고(Tango사업부 바이바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게 됩니다.
물론, 애플의 ARkit와 구글의 ARCore중 어떠한 기술이 좋은가는 앞으로 시장이 결정할 문제죠.
(사실 갤럭시와 아이폰중 어느 스마트폰이 많이 팔리냐의 문제기도 하죠...)
AR코어는 크게 3가지 기능이 뛰어납니다.
첫째는, 동작 추적(Motion Tracking)기능인데요,
쉽게 말하면 "캐릭터의 위치결정" 기술입니다.
현실 세계 속에서 AR 컨텐츠의 위치를 파악하고 스마트폰으로 컨텐츠를 추적하는 겁니다.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카메라의 움직임을 AR코어가 인식하고 이미지의 특정 포인트의 변화를 확인후 추적하여 공간에서 카메라의 위치를 확인하는 기술입니다. COM(동시 이동거리 측정 및 매핑)기술이라고도 합니다.
두번째는, 환경 이해(Environmental Understanding) 기술입니다.
현실세계에서 평평한 부분을 감지하고, 이미지만으로 그 위치와 크기를 파악하는 기술입니다. 테이블이나 파닥등이 이러한 평평한 부분의 대표적인 예인데요, 이러한 공간의 범위와 경계를 파악하고 이 정보를 인지하여 캐릭터가 서있는 장소를 파악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밝기 측정(Light Estimate) 기술입니다.
현실세계의 빛의 정도를 파악하는 기술인데, 이 밝기 정보를 인지하여 생성하는 AR캐릭터 객체를 주변과 동일한 밝기로 만듭니다. 이로인해 생성된 캐릭터는 더더욱 조화롭고 생생한 모습을 갖게 되는것이죠.
배경과 어울리지 않는 정면모습만 보던 포켓몬 Go와는 많은 차이가 있죠.
이게 가능한 이유는 AR스티커를 지원하는 핸드폰인 픽셀2가 이미지처리 및 기계학습용 전용프로세서인 픽셀 비주얼 코어,
인공지능의 세상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8.1을 통해서 신경망API를 공개했는데, 이제 단순 비서서비스에서 넘어서 스마트폰의 대부분의
기술이 인공지능기반 기술로 구성되는 시기가 곧 도래하게 됩니다.
삼성 갤럭시는 ARCore를 탑재한 핸드폰을 개발중에 있다고 합니다. 점점 ARCore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많아지고,
극도로 정밀화된 AR 기술을 활용한 어플이 많아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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