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04
요즘 자꾸 꿈 속에서 매우 흥분하는 그런 꿈을 꾼다.
무슨 꿈 하나 하나가 영화의 클라이맥스 처럼, 엄청 극적이다.
어제는 무슨 7개의 보물을 모아야 하는 그런 꿈을 꾸었고, 거기서 등장했던 인물들은
예전에 내가 조교했던 학생들이나, 만났던 친구들이다.
사이가 좋았던 그져 그랬던 다들 한번씩 등장해 특정한 역할을 한다.
기분 좋은 꿈이면 꾸고 나도 좋은 기분이 들겠지만, 이런 꿈은 대게 클라이맥스에서 허무하게 깨버리기에 일어나는 순간 머랄까 피가 쏟는 그런 느낌이다.
게다가 일어나는 것도 새벽 3-4시
며칠 내 스스로 관찰해 본 결과 이런 꿈을 꾸는 것은 추위랑 관련이 있는 것 같다. 확실히 날씨가 추워졌고 방안 온도가 내려갔긴 하다. 이제 자기 전에 보일러를 켜놓고 자야 하려나
이런 거지같은 꿈을 연달아 꾸고 있어서 그럴까? 주말에는 제대로 쉬지를 못했고, 일도 손에 잘 잡히지 않는다. 집에 오자마자 오늘은 책정리를 했다. 퍼즐 책이니, 기타 등등 정말 다 꺼내놓고 정리하려고 하다보니 뭔가 지저분하다.
책상엔 온갖 A4 용지들과 이면지 또 출력물들이 가득하고, 책꽂이도 마찬가지이다. 전공서들을 그냥 처분하거나 아직 연락이 되는 후배들을 통해 학교에 기증하거나 해야 할까
이런 개꿈을 꾸는 것이 온도 때문인지, 아니면 방에 잡동사니들이 많아서 인지, 아직 갈피를 잡지 못했다....
아무튼 지난주, 이번주 뭐 제대로 생산적인 일을 하지도 못하고 그냥 시간만 소비한 것 같아 마음이 너무 아프다.
내가 크게 계획해 둔 내년 상반기 플랜을 지금과 같은 속도로 과연 이루어 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