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오늘 하루 일하느라 시간을 다 보냈다.
지난 두달 정도 고민했던 문제가 왠지 오늘 풀릴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좋은 예감이 적중하여 일단 한 단계를 해결했다.
몇 달만에 진척이라 상당히 고무적이다.
일을 끝내고 코딩 마무리를 하며 정리를 하고 퇴근 길에, 어머니에게 전화가 왔다.
산책 중인데, 나보고 어디냐고 물으셨고, 집 근처에 거의 다 왔으니, 지하철 역 앞 대형마트에서 보자고 했다.
우리집 지하철 역 주변에는 대형 마트 등 어느정도 상권이 구축되어 있다. 평소에 나는 집에 들어갈 때 그쪽으로 가지 않고, 공원 쪽으로 집으로 들어가는데, 오늘은 어머니와 만나기로 했으니 오랜만에 상권으로 향했다.
어머니와 만나 그 거리를 걷고 있던 도중, 한 신발가게가 눈에 보였다. 이번주에 어머니께서 신발이 잘 안 맞는 다며 발이 아프다고 했던게 기억이 나, 신발가게로 들어갔다.
마침 신발도 세일하고 있었고, [원래 그런 가게들은 항상 세일을 하는듯?] 다행히 어머니가 마음에 들어하는 신발이 있어 신발 하나를 사 드렸다.
피곤해서 일찍 들어가고 싶었지만, 오늘은 몇달만에 내가 주도하는 프로젝트에 진척이 생겨 기분이 좋았고, 까다로운 어머니의 신발 고르는 과정을 기분좋게 넘어갔다.
쇼핑을 마치고 집에 오니 어머니가 기분이 업되셨나 보다. 나보고 이번엔 옷을 사러 가자고 하셨다. 옷까지는 차마 견딜 수 없어서 마침 집에 있던 동생에게 패스했다.
늦은 저녁에도 대형 마트나 대형 옷가게에 사람이 많아 좀 놀라웠다.
더워서 백화점으로 피서를 간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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