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아메리칸 갓을 보려고 했는데, 블랙 미러로 눈을 돌렸다. 일단 블랙 미러의 시즌1 1화만 보고 다시 아메리칸 갓을 보려고 했는데, 블랙 미러의 분위기와 설정에 빠져 일단 시즌1, 시즌 2를 다 보고 오늘은 일단 시즌3 끝까지 달렸다. [시즌1, 2 는 3화, 시즌3, 4는 6화로 구성되어 있다. + 크리스마스 특별판]
이 드라마는 미래형 옴니버스 형태로 각 화마다 독립적인 이야기가 전개된다. 밝은 드라마는 아니고 어둡고 미래지향적이며, SF 같은 느낌을 주는 그런 드라마이다. 현재에 있을 만한 상황들, 미래의 기술을 가지고 벌어질 수 있는 문제들, 그런 것들에 대해서 신랄하게 풍자하고 서술하고 있다.
이미 제목, 블랙미러, 우리말로 표현하자면 검은거울, 부터 먼가 부정적인 이미지를 준다. 왜 블랙 미러란 말을 썼을까? 이 드라마를 쭉 보다보면 공통점으로 등장하는 무엇인가가 있다. 바로 TV 나 신문, 라디오, 혹은 첨단 기술을 이용한 미디어.. 이 블랙 미러란 이름은 전자기기를 껏을 때 나오는 검은 화면에서 따왔다고 한다.
시즌1 1화부터 충격적이었고 2화도 충격적이었고.. 뭐 반전이 없는 화가 없는 것 같다.
특히 시즌1의 2화는 머라고 해야 할까 주인공이 시스템을 깨고 나갈 것 처럼 보였지만, 결국 인간의 한계를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매우 신선한 반전을 제공했다.
지금까지 본 화 중에서 가장 재밌게 본 화는 크리스마스 스페셜 단편 편과 시즌4 1화..
이 두화 모두 약간의 확장을 한다면 창조주와 피창조주의 대립이라는 주제가 숨어 있다고나 해야할까.. 크리스마스 스페셜에서는 창조주가 이겼지만 시즌4 1화에서는 피창조주가!!!
아직 시즌4 나머지 부분들이 남았는데.. 지금까지 좋게 끝난 화가 몇 편 없는듯..
인생의, 인간의 참혹함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인가..
미래 지향적에, 어두운 분위기, 그리고 반전에 반전, 한편 한편이 1시간에 가깝고 옴니버스 형식이라, 짧은 영화 같은 느낌을 준다. 이런 장르에 흥미가 있는 분들은 한번 꼭 블랙 미러를 시청해 보기를 권한다.
옴니버스 형식이 조금 아쉽긴 하다. 각 화마다 설정을 조금 더 다듬으면 두개나 세개 에피소드로 해도 됬었을 텐데.. 긴장감을 위해서 이렇게 한 것이려나 ㅎㅎ
각 설정들이 진짜 실제 세계에서도 일어날 것 같은 이야기라 더 빠지는 것 같다. 정말 잘 만들어진 드라마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