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새로운 만남, 등산/Feat 고양이들

beoped(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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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의 등장으로 전국이 반나절 생활권 안으로 들어왔다. 지난 여행을 마치고 온 어제, 어제는 그렇게 비가 오더니 오늘은 날씨가 화창하다. 여행 독이 아직 풀리지도 않았는데 찌뿌둥한 몸을 이끌고 버스를 타 산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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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산과 여행은 이런 풍경을 보려고 하는 것 같다.


이번 여행은 2년 전 쯤에 했던 여행의 2탄으로 기획되었지만, 지난번과 달리 이번에는 1부만 하고 짐을 쌌다. 무엇보다 근 2년간 나의 체력이 약화 된 것도 있고, 또 2부의 만남으로 계획되었던 친구들 중 몇명이 나를 만나러 서울에 올라왔었기에 짧게 1박 2일로 기획했다.

그 때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도 만나 이야기도 하고, 새로운 만남도 가졌다. 지난번에는 버스로 여행을 했고 이번에는 ktx 를 타고 여행을 했는데 확실히 ktx 가 비싸긴 해도 빠르고 편리했다. 왜 지방의 큰 도시에서 ktx 역을 세워달라고 항의를 하는지도 알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었다.

젊었을 때 같이 밤을 새며 놀았던 친구들이 이제는 다 아저씨가 되어 있었고, 그걸 보면서 아파트에서 아이들이 나를 보며 했던 말들이 사실이구나 [아저씨 안녕하세요 ㅋㅋ] 란 것을 느꼈다.

세월의 흐름은 속일 수 없는 것일까

한 친구가 자신의 여자친구에게 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갑자기 나의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는 나에게도 한 장 보내주었는데, 사진 속의 내 모습은 내가 아는 누군가와 많이 닮았다. 그분에게 뭔가를 배워보고 싶었었는데, 그럴 기회가 없었었지

아무튼 사진 속의 나도 한 아저씨였다 ㅋㅋㅋㅋ 이런 그래도 sugar project 덕분인가 얼굴을 이전보다 훨씬 보기 좋았다 ㅋㅋㅋ

여행 도중에 또 새로운 만남도 있었다. 거의 내가 이야기 했지만, 새로운 만남이 또 어떻게 이어질지 모르기에... 그래서 그런지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은 설렘과 두려움이 항상 공존한다. 그 친구들과의 이야기 속에서 나도 더 자극 받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그들에게 꿈을 찾으라는 말을 하면서, 정작 나는 내 꿈을 찾고 있나란 생각도 들며, 구체적인 계획이 있는 동년배의 친구들과 달리 나는 아직도 너무 제멋대로 살고 있는게 아닌가란 생각이 들었다.

아 여행 독도 안 풀렸는데 무리하게 등산까지 해서 그런지 몸이 뻐끈하다. 일단 씻고 나와서 밀린 퀴즈 풀이를 작성해 보고 또 여행 가기 전에 주문했던 책들을 정리 해 봐야겠다.

ㅋㅋㅋㅋ

마지막으로 이번 여행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고양이들과의 추억을 박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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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fore Af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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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소파에 앉으니까 쪼르르 따라 올라왔던 고양이들

경계를 푼 고양이 3총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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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1일 고양이 집사를 했던 것은 나름 성공적이지 않나 싶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