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또 여러가지 공포에 사로잡혀 잠을 설쳤다.
ㅋㅋㅋㅋ 정말 우연하게 오랜만에 공포 영화 리뷰를 시청했다. 한 3편 쯤 시청했을까? 갑자기 예전의 자살 목격 사건이 떠올랐고, 내 마음속에 여러가지 충동과 공포가 사로잡혔다.
이미 금요일, 토요일, 이틀을 밤 샌 상황이었고, 거기다가 운동도 하고 난 뒤로 몸과 육체 모두 지친 상태였기에 그 공포감과 충동심은 나를 반 쯤 죽여논 상태였다. 창문 밖을 보지 않기 위해 침대에 누워 심호흡을 하다 잠에 들었다.
거의 한 한달, 아니 두달 정도 이런 공포에 사로잡히지 않은 상태로 살았는데, 정말 갑자기 뜬금없이 찾아온 이 충동적 공포는 힘겨운 월요일을 더 힘겹게 만들었다.
진이 빠져있어서 일까, 아침부터 횡설수설했고 실수를 했다. 또 어쩌다보니 엄청 잘 난 사람들과 비교를 하게 됬고, 또 깊고 깊은 자괴감 속에 빠져 버렸다. 분명 결국 인생은 남들이 아닌 나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데, 머리는 알고 있는데 가슴은 그렇지 못하다.
슬슬 미래에 대해 계획과 생각을 다시 하고 있다. 딱 1년 뒤 쯤에는 지금까지 진행해 왔던 프로젝트의 결실이 나왔을 것이고, 새로운 도전을 할지 아니면 현실에 안주할지 최종적으로 정해야 할 순간이 될 것이다. 분명 나는 새로운 도전을 하려고 할텐데, 과연 그 새로운 도전을 성공적으로 시작할 수 있을지, 많이 걱정이 된다.
살면서 많은 실패를 겪었지만, 아직도 이 실패가 두렵다. 실패할 것을 알고서도, 실패할 가능성이높다는 것을 알면서도 도전을 하는 것이기에, 괜히 시간과 노력을 낭비하는 것이 아닌가란 생각이 자꾸 든다. 도전을 위해 사전준비를 하면 할 수록 그 턱은 점점 더 높아진다. 어쩔 때에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자신감이 넘치지만 오늘같은 날은 그 턱이 매우 높고 나는 매우 작다.
키도 작고 마음도 작고 배포도 작고 ㅋㅋㅋ 이 작은 나는 언제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