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이 흥미로워서 구입해 두었던 폴 J. 나힌의 당신이 10년 후에 살아 있을 확률 이라는 책을 오랜만에 다시 읽었다. [아쉽게도 지금은 품절된 책이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은, 책에서 제시된 확률 문제들의 matlab 코드가 제공된다는 점이다. [matlab을 모른다고 해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일반적인 풀이를 제공하고, 특별한 경우를 코드로서 보여준다. ] 사실 combinatoric를 이용하여 계산할 수 있는 것들을 굳이 matlab 을 이용하여 코드를 짤 필요가 있겠냐고 생각했는데 아마 수업자료로 사용했고, 또 미국에서도 코딩 교육이 붐이었어서 해당 내용을 첨가하지 않았나 추측해본다.
현실적으로 복잡하게 조합론적 사고를 하는 것 보다, if, for, while 이런 명령어를 이용하여 세는게 더 간편하긴 하다. 이런 식의 카운팅 방법은 사람이 직접 손으로 하기엔 꽤나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컴퓨터로는 몇초만에 가능하다. 다만 이런 식으로 brute force 만 계산하게 되면 다른 수학적인 사고를 하지 못하게 된다. [즉 컴퓨터 의존적인 사고가 되어 유연한 사고를 못하게 된다.]
애초에 이 책은 저자인 나힌이 전기공학과 학부와 대학원생 학생들에게 강의한 확률론의 문제들이다. 대학교와 대학원 수업의 문제들이라고 하지만 대게 학부 1학년, 대학원 1학년들의 확률론, 확률론 응용 관련 수업이기에고등학교 내용으로도 충분히 커버가 된다. [사실 우리나라 교육과정상 우리는 상당한 내용의 확률이론을 배워왔다.]
몇몇의 문제들은 난이도를 쉽게 하여 퀴즈 문제에 출제할 생각으로 정리하고 있는데, 좀 더 고민을 해보아야 겠다.
책의 앞부분인 기초퍼즐 문제들은 사실 이미 매우 유명한 문제들이고 이미 비슷한 개념들은 모두 출제된 적이 있다. 이 책의 본 파트인 본격적인 퍼즐 문제들의 경우 처음부터 일반화된 문제를 내면 너무 어려울 것 같아, 적절한 케이스를 나누어 여러가지 방법으로 풀어보고 선정해야 될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이 저자의 다른 책들도 한번 읽어보고 싶은데, 번역은 이 책 밖에 안된듯 싶다. 원서는 일단 구해놓긴 했는데, 한글 책도 잘 안 읽는데 원서를 찾아 읽긴 할지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