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와 택배

beoped(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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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어머니와 트러블이 있었다. ㅋㅋ;

뭐 이 트러블이란게 다름이 아니라 내가 책을 사는 것 때문에 생긴 거였는데

그 이유를 보자니, 내가 무슨 동화 같은 책을 샀다고 책값이 아깝다며

그 돈이면 생활비를 보태라는 것이었다. [ 그 뒤로 이 생활비 언급은 심심할 때마다 계속 되고 있다...]

오즈, 앨리스가 나왔다고 무슨 저런 책을 사냐고, 친구들은 애들 동화 읽어주는데 너는 네가 동화를 읽고 있냐고 ...

아 저 책은 제목만 앨리스, 오즈지 수학 교양서 인데.. 심지어 저 마틴 가드너 주석의 앨리스 책은

절판되서 중고 서점에서 원가보다 비싸게 구입한 건데..ㅠㅠ

어머니왈 무슨 저런 동화 책을 중고로 구입하냐고[저 책만 다른 박스에 왔다. ]

원가보다 비싸게 주고 산 걸 알면 더 화를 내내실듯...

아무튼 어머니와 한바탕 하고 난 뒤, 스트레스를 풀만한 일이 없을까 하다가 갑자기 또 읽고 싶었던 책이 생각나

교보문고와 알라딘을 서치를 하다가 또 ㅋㅋㅋㅋㅋ

일단 현재 지갑 사정 때문에 바로 결제 하지는 않고 월급날까지 기다리려고 하는데

이게 문제인게, 언제 주문을 하던 항상 어머니 휴무일에 택배가 도착한다는 것이다...

어머니 몰래 택배를 받는 방법이 없을까?

ㅋㅋㅋ

남들은 여자 만나고 애 돌보는 것에 행복감을 느낀다지만

나는 책을 읽으면서 행복감을 느끼는데 이런 ㅋㅋㅋㅋ

40세 까지는 실컷 책을 읽고 지식과 사고력을 쌓아올려 지혜의 경지에 오르고 싶은데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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