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한 일

beoped(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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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09 일

이번 주말은 정말 정신없이 흘러갔다.

여자 월드컵 개막전과 남자 U-20 8강전 을 보느라 새벽 시간 상당수를 보냈고

낮에는 갑자기 생긴 세미나를 위해 발표자료를 만드느라 시간을 꽤 보냈다.

의외로 발표자료를 만드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일단 반 정도 만들었다.]

흠 ㅋㅋㅋㅋ

청중을 고려하면서, 또 어떻게 하면 핵심 내용을 담아낼까 애를 쓰고 있는데

쓰고 나니 너무 내용이 어렵지 않나란 생각도 좀 든다.

뭐 아직 2주 정도 시간이 있는데, 어떻게 발표할지 적어도 구성 정도와 개요 그리고 기타 등등 을 준비해 놓고

2주간 여유 시간이 생길 때 조금씩 수정해 나갈려고 주말에 꽤나 시간 투자를 했다.

"나" 에 대한 이야기를 좀 담고 있어서 인지 ㅋㅋㅋ

"나"를 소개하는 그런 발표라 그런지, 뭔가 민망한 그런 느낌도 있다.

아무튼

오늘 점심 때야 조금 여유가 생겨서 읽다만 책을 마져 읽었다.

플랫 랜드 프로젝트로 읽던 "루디 러커의 4차원 여행" 이란 책과, "세상을 바꾼 방정식 이야기" 이 두권을 읽었는데

루디러커의 4차원 여행은 좀 오래된 책이라 그런지, 아니면 책 전개 때문인지, 플랜랜드를 읽었을 때의 그 감동을 얻진 못했다. 책 중간 중간 제공되는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들은 꽤나 흥미로웠는데....

앞부분은 괜찮았지만 뒷부분은 별로 였다. 여기서 말하는 4차원은 4차원 시공간을 말하는 거였고, 그래서인지 뒷부분은 물리학 이야기가 좀 나왔다. 그래서 였을까? ㅋㅋㅋ

"세상을 바꾼 방정식 이야기" 는 수학, 과학 에세이집을 묶어 놓은 그런 느낌이 강한 책이었는데 여기서 다룬 24개의 방정식 중, 나에게 있어 가장 흥미로웠던 주제는 "천-가우스-보네 정리" 였다.

물론 상대성이론이나 디랙방정식, 카오스 이론의 로렌츠 방정식 등도 24개의 방정식에 들어가 있었긴 한데...

사실 저기서 다룬 24개의 방정식은 각 한 방정식으로 책 한권을 다룰만한 그런 주제들이었기에, 뭐랄까 digest 만 딱 뽑아논 그런 느낌?

그래도 참 재미있게 읽었다.

점심 먹고 3시간 쯤 걸려 이 두 권을 읽고 [루디러커는 지난주부터 조금씩 읽기 시작한 책]

이번달에는 어떤 것들을 공부해 볼까 책상 정리와 책꽂이 정리를 했다.

참 ㅋㅋ 책을 볼 때마다 하고 싶은 공부들이 늘어난다.

이것이 지식에 대한 욕심 때문인걸까? 지식도 중요하지만, 얻은 지식을 터득해서 내 걸로 만들어

거기서 또 새로운 지식 혹은 지혜를 얻고 싶은데

언제 나는 그런 경지에 오를 수 있을까?

갑자기 비가 쏟아지네...

이런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