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수학 백과사전식 책들이 서점에 많아진 것 같다.
대표적으로, 콜린 베버리지의 일상에 숨겨진 수학 이야기나
리처드 웰웨스의 수학 100 [원서는 1권이지만 번역본으로는 수학 100.1, 2 로 나누어 2권으로 나왔다.]
앞의 책은 일상 생활과 관련된 이야기를 중심으로 했다면 이 책은 그냥 수학 법칙들이나 공식, 과목 명등을 중심으로 내용을 나열했다.
일상에 숨겨진 수학 이야기에서는 선거나 DNA, 경제 부터 시작해서 자연 현상을 기술하는 과학 법칙에 기술되는 공식, 인터넷 검색, 압축 알고리즘 이나 또 야구나 테니스 같은 스포츠에 나오는 공식 등등 전반적으로 일상 생활에 관련된 수학 공식들을 적어놓고 거기에 근간이 되는 수학이론에 대해서는 깊게 다루지 않은 반면에
수학100 시리즈에서는 수학 항목을 달아놓고, 일상생활 혹은 각 수학 분야에 어디어디에서 해당 개념이 사용된다는 것을 중심으로 기술하고 있다.
또 다른 책으로는 클리퍼드 픽오버의 수학의 파노라마란 책이 있는데
이 책은 위의 두 책을 섞어놓은 느낌으로 사실 책의 절반이 그림이다. 총 250개의 아이디어를 다루는데 한 아이디어당 설명은 한장에 관련 그림이 한장이다.
사실 이 책들은 구입하고 상당히 후회를 했다. 특히 이 수학의 파노라마 책은 삽화가 많아서 인지 가격이 꽤나 비싸다. 35000원이나 되는데.. [생각해보면 위에 수학100 1,2 권도 두권 합하면 이만큼 한다..... ]
그리고 원서는 쉽게 구할 수 있었지만 수학 책이라 두고 두고 읽으려고 신간도서들을 구입해놓은 건데, 실망이 꽤나 크다. 곧 근처 도서관에 기증이 될 그런 류의 책이다.
구입하려고 장바구니에 넣어두고 아직까지도 구입하지 못한 백과사전식 수학 책이 4권 있는데 그게 바로 프린스턴 수학/응용수학 안내서 시리즈이다.
사실 이런 백과사전들은 이미 원서는 pdf 로 다 구해서 궁금했던 부분만 따로 읽긴 했는데, 모국어로 보는 것과 아닌 것은 받아들이는 것이 매우 다르고 또 종이로 언제든지 필요할 때 보는 것이랑 컴퓨터로 보는 것이랑 받아들이는 것이 다르다.
이 프린스턴 시리즈는 한권당 7만원이 다되는 가격을 보여주어서, 내가 한달에 책을 사는데 들이는 돈이 대략 12만원 정도인데, 이 책을 사면 다른 책을 포기해야 된다. 그래서 대략 2년 정도를 장바구니에서 이렇게 시리즈만 하나씩 늘려나간 채 쌓이고 있는 책 중 하나이다.
딱히 이런 책들은 대중적인 것에서도 거리가 있고, 또 전문적인 것에서도 거리가 있어서 나의 책 구입 순위에 상위권에 있지는 않았는데... 충동적 구매를 통해 구입하는 그런 느낌이 강하다.
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