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긴팔을 입고 출근했다가 더워서 힘들었었기에 오늘은 다시 반팔을 입고 출근했는데 너무 춥다. ㅋㅋㅋㅋ 이런 도대체 어떤 옷을 입어야 한단 말인가
지난 주부터 지하철에서 샤론 버치 맥그레인의 "불멸의 이론" 이라는 책을 읽고 있다. 책 page가 600장이 넘는데, 이전에 읽었지만 제대로 이해가 되지 못해서, 이번엔 지엽적인 내용을 빼고 큰 흐름만 보자고 책을 다시 읽었다.
조건부 확률은 이미 우리 생활 속에 우리와 함께하고 있는데 이 과정이 이렇게 힘들었다니 놀라웠다. 각종 보험, 주식, 파생상품, 여론조사 등등 속에서 우리는 이미 이 개념들과 함께 해 왔다. 베이즈 정리, 조건부 확률의 유용성에 대해서는 곧 책 소개 글을 써서 올려봐야겠다.
여러저러 크고 작은 외부적 상황, 사건 이외에도 개인적으로도 크고 작은 일들이 있어 요즘 정신 상태가 말이 아니다. 계속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내가 벌려 놓은 일이나 상사가 시킨 일들, 팀 프로젝트 등 일과 관련된 스트레스도 있고 사 놓은 책들을 읽지 못하고 책상에 계속 싿아 두는 것도 엄청난 스트레스로 다가오고 있다.
오랜만에 한 친구에게 연락이 왔는데, 아직도 이런저런 강의 들으면서 여가시간에 공부하냐고 묻는다. ㅋㅋㅋ 뭐 내가 변하겠냐고 ㅋㅋㅋㅋ 언제까지 그런 공부를 할 거냐고 묻는다. 언제까지 이 짓이 지속될까 나도 잘 모르겠다. 어짜피 삶은 한정적이고 지식은 계속 생산되니까 모든 지식을 다 내 것으로 만들 수는 없다. 그런데도 계속 공부하고 무엇인가를 머릿속에 넣으려는 이 욕구는 끊이질 않는다. [이런 내 습성을 아는 다른 한 친구는 그럼, 돈이 되는 공부를 하지 않겠냐고 나를 구슬리고 있다.]
남들처럼 연애도 하고 가족을 꾸려가야 하지 않겠냐는 친구의 말에, 나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