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좀 꿀꿀한 요즘, 동기부여도 할 겸, 한동일 교수님의 책을 다시 들었다.
교수님이 라틴어를 많이 공부하셔서 그런지, [바티칸 대법원 변호사!, 바티칸의 공식 언어는 라틴어이다!] 책 속에 명언들이 정말 넘친다. 명언들을 하나씩 포스트 잇에 붙여 넣고 책상, 달력에 써넣었다. 언제까지 그 명언의 지속성이 오래갈지 모르겠으나 그 여운을 오래 간직하고 싶어 내 시야에 보이는 곳마다 붙여놓았다.
책이 나온 순서로 치면, 그래도 꿈꿀 권리가 라틴어 수업 전에 나온다. [사실 라틴어 수업 책의 한 꼭지에서 그래도 꿈꿀 권리책이 언급되었다. -소년원 관련, 그리고 라틴어 수업 책에서 말한 교수님 본인의 이야기는 그래도 꿈꿀 권리에 다 등장하는 내용이다.]
나는 라틴어 수업을 먼저 읽고[라틴어 수업은 교보문고 베스트 셀러로 나와 있어서 구입했다.], 그래도 꿈꿀 권리는 나중에 읽게 됬는데, 그 경위도 정말 독특하다. 친구의 이사를 도와주다 이미 용달 차는 떠났고, 친구가 숨겨놓은(?) 마져 싸지 않았던 박스 한 더미, 거기에 먼지가 쌓여 있던 책이 하나 있었는데 그게 바로 이 책이었다.
친구가 그 박스는 챙겨가기도 그렇고 중요한 물건도 아니라 버린다고 하길레, 책을 챙겼다. ㅋㅋㅋ 책을 받아 집에 오자마자 먼지를 닦고 책 한페이지 한페이지를 먼지를 불어가며 읽었군 ㅋㅋㅋㅋ [집에 가는 지하철에서 한번 다 읽고, 명언 수집을 위해 두번째에는 포스트잇에 명언들을 적어가며 읽었다. ㅋㅋㅋ]
교수님의 개인사도 개인사지만, 확실히 사람은 자신의 능력도 의지도 중요하지만 주변 사람들의 도움도 중요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교수님에게 K 형이 있었고 또 자신의 지도교수가 있었던 반면 나에게는 나의 가치관 형성에 누가 관여했는지 마땅히 떠오르는 인물이 없다.
씁쓸하군
여러가지 좋은 명언들이 있었지만 가장 마음에 와닿는 말은, 프랑스 작가 앙드레 말로의 명언이었다.
모든 것은 꿈에서 시작된다.
꿈 없이 가능한 일은 없다.
먼저 꿈을 가져라.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